나노 미스트라 그런지 입자가 정말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세해서 피부에 닿는 느낌이 거의 공기 같아요. 지성 피부는 모공 관리가 중요한데 입자가 작아서 속까지 수분이 깊게 침투하는 기분이 들어서 세안 후 첫 단계에 쓰면 피부가 되게 편안해지더라고요. 끈적임이 0에 수렴할 정도로 산뜻하게 마무리되어서 수시로 덧뿌려도 부담이 전혀 없고 피부 결이 매끄럽게 정돈되는 느낌이 아주 좋았어요.
아쉬운 점은 가격이 정말 사악해서 선뜻 구매하기가 꺼려진다는 게 가장 큰 장벽이에요. 기능이 좋긴 하지만 일반 미스트들과 비교했을 때 이 가격을 주고 살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가성비 면에서 의문이 들더라고요. 분사력이 너무 미세하다 보니 공중으로 날아가는 양이 많아서 금방 써버리는 느낌이고, 케이스 디자인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투박한 느낌이라 20대 감성에는 조금 안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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