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구매템이지만 이제 재구매 안할 듯
저는 21호 피부톤이고 20호 컬러 구매했어요
이 쿠션은 처음에 25호를 구매했고 마음에 들어서 20호로 2번 더 재구매한 쿠션이에요
워낙 베이스 제품을 좋아해서 백화점부터 로드샵까지 두루두루 쓰는데 제 기준 돈값을 못하는 쿠션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매장에서는 이 쿠션을 세미매트라고 소개했지만 악건성이 아닌 이상 글로우 쿠션이라는 데 이견이 갈리지 않을 정도로 제형이 촉촉해요
로드샵 쿠션 중에서도 비디비치 스킨 핏 쿠션, 클리오 메쉬글로우 에센셜 쿠션같은 세미글로우 쿠션들이랑 비교 불가할 정도로 훨씬 촉촉하고 에스쁘아 비글로우 볼륨 쿠션이랑 비슷한 정도로 촉촉하다고 느껴졌어요
에스쁘아 비글로우 볼륨 쿠션이랑 피부 표현도 비슷하고 밀착력 지속력 면에서도 비슷하다고 느껴졌어요
다른 점이라면 컬러인데 에스쁘아는 좀 더 상앗빛의 웜~뉴트럴한 컬러고 입생로랑은 피치빛의 쿨한 컬러에요
제가 생각할 때 로드샵 쿠션을 놔두고 백화점 쿠션을 구매하는 이유는 가심비 때문도 있겠지만 로드샵과는 다른 한 끝 차이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이 쿠션에서는 로드샵과 다른 한 끝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어요
헤라 에스티로더같이 지속력이 엄청 좋지도 디올 샹테카이같이 맑지도 프라다만큼 깔끔하지도 샤넬만큼 고급스럽지도 않았고 피부표현 자체는 예쁘지만 이정도 피부표현 해주는 쿠션은 로드샵에 이미 많아요
수정용으로 괜찮다고 하는데 원래 촉촉한 쿠션들은 수정이 잘되기도 하구요
스킨케어 성분을 많이 넣었다고 하는데 민감성이 아닌 지성으로서는 피부 편한 거에 있어서도 로드샵과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어요
가격이 리필 포함 4만원대면 나쁘지 않네 싶었을텐데 에스쁘아 비글로우 볼륨 쿠션을 본품 리필 구성으로 2개 살 수 있는 가격에 리필 하나를 구매하고 싶진 않네요ㅠ
케이스가 예뻐서 내용물이 로드샵 급이어도 괜찮다 싶은 사람들한테는 추천인데 백화점 퀄리티를 느껴보고 싶다는 사람한테는 굳이 추천 안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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