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난한 실용적인 쿠션
네이밍 레이어드 핏 쿠션을 몇 주 써보니, 처음 퍼프에 찍어 바를 때부터 부드럽게 발려서 부담 없이 쓰기 좋았어요. 피부에 얇게 밀착되면서 과하게 광나거나 번들거리지 않고, 세미 매트한 마무리가 깔끔한 인상을 줍니다. 피부 톤이 자연스럽게 보정되면서도 본연의 느낌을 살려주는 커버는 중간 수준이고, 잡티나 붉은기는 완전히 가리진 않지만 전체 톤을 정돈해주는 역할은 충분하더라고요.
지속력은 괜찮은 편이에요. 낮 동안 유분이 약간 올라오지만 확 무너지거나 번지지 않고, 수정할 땐 살짝 두드리면 금방 복구돼요. 다만 지성 피부나 여름철엔 T존 쪽이 번들거릴 수 있고, 건성 피부는 시간이 지날수록 당기는 느낌이 들 수도 있어요. 또 모공이 큰 부위나 요철에선 약간 들뜨는 감이 있어서 스킨케어를 탄탄히 해주는 게 중요했어요.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실용적인 쿠션 느낌이에요. 무거운 커버를 원하진 않지만 깔끔하고 산뜻한 베이스를 좋아하는 분들한테는 잘 맞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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