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인생템이었던 정샘물 쿠션이 겨울이 오면서 건조하게 느껴지고 뜨기도 해서 촉촉한 쿠션을 찾고 있었는데 때마침 평가단 당첨! 하지만 계속 써본 결과 정샘물 쿠션이 왜 좋았는지를 새삼 느끼며 정샘물을 찬양하게 되었다...
1. 색상
파운데이션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파데는 색만 예뻐도 피부표현이 정말 예쁘게 되기 때문.
그동안 쓰던 정샘물 쿠션 페어라이트는 내 피부와 거의 유사해서 피부톤을 안정감 있게 잡아주면서 옐로베이스라(그렇다고 노란끼가 심하지는 않다) 홍조를 잡아주고 피부톤을 전반적으로 예쁘고 균일하게 잡아줬다.
그렇지만 우드버리 쿠션은 딱 봐도 매우 핑크베이스였고 밝은 편에 속하는 내 피부에 얹어도 화사해지기보다 안 예쁘게 창백해지는 느낌이었다. 피부에 얹으면 미묘하게 잿빛이 도는 느낌? 정샘물을 바르고 밝히고 싶은 부위에 살짝 얹으면 괜찮지만 단독으로 쓰기엔 어떻게 봐도 안 예쁘다.
2. 커버력
별로다. 라네즈 비비쿠션보단 좋고 정샘물보다는 떨어진다. 핑베라 홍조도 부각되고 트러블 자국의 붉은기도 가려지기는커녕 더 부각되어서 피부가 더 안 예뻐보인다.
3. 촉촉함
확실히 정샘물보다 촉촉하긴 하다. 정샘물보다 약간 더 글로우한 느낌. 요즘 계절에 정샘물 쿠션은 기초 열심히 해도 잘 안 먹고 금방 뜨는데 우드버리는 확실히 기초 대충해도 잘 먹는다. 하지만 역시 칼바람 조금 맞으면 뜬다.
4. 밀착력
다른 로드샵 쿠션에 비하면 입자도 더 작고 밀착도 잘 되는 편! 하지만 정샘물이 더 입자가 곱고 밀착이 잘 돼서 지속력이 좋다. 정샘물보단 입자가 커서 시간이 가면 약간 파데 입자가 지저분하게 뜨는 기분. 그래도 로드샵쿠션들보다는 훨씬 낫다.
5. 총평
공 들여서 화장하기보다 대충 화장할 때, 대충 톤업만 시키고 나갈 때 추천! 촉촉하고 막 발라도 잘 먹는 편이라 편하게 나갈 때는 괜찮다. 하지만 색상이 너어어어무 내 취향이 아니고 바르고 나면 얼굴에 오톨도톨 올라와서 재구매는 안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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