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블웨어를 벗어나고 싶어서 계속 쿠션이고 파데고 줄곧 테스트받고 그 중 일부는 사고 처박아두고.. 결국 더블웨어 쓰고.. 이 순환을 반복했어요.
더블웨어 벗어나고 싶었던 딱 한 가지 이유는 건조, 그리고 조금만 늦게 두드리면 이미 굳어져(?)서 얼굴에 파데 손가락으로 찍어 올려놓은 자국이 남는다는거... ㅎ
모두 쿠션 열풍이니까 쓰고 싶어서 아무리 써봐도 다 너무 무너지는거예요. (저는 수정화장 안하는 스타일이에요. 입술만 해요..) 쿠션은 메컵을 쉽게 해주지만 더럽게 무너지고, 아님 각질 뜨고, 아님 커버를 못해주고, 커버가 잘 되면 어디 조금만 얼굴 찍혀도 누런 색이 그대로 다 묻어나올 것 처럼 밀착 안되고 머리카락 붙고.. 그래서 파우더 올림 너무 두껍고...
하여간 맘에 들어오는 쿠션이 1도 없었어요. 그나마 디올 컬러락? 쿠션이 좀.. 그나마 나았지만.
그래서 나는 쿠션과 안맞는다! 결론 내린지 오래였는데....
이거 신상으로 나오고 글픽 리뷰 보면서 사고싶어 근질근질 하는거예요ㅠㅋ 근처에 알마니 매장은 없어서 테스트도 못해보고 걍 핑베 별로라 옐베 밝은색인 3호를 인터넷에서 과감히 주문했어요. 내가 쿠션으로 돈 버린게 한 두 푼이냐 걍 얘도 실패하면 주말에 마트갈 때 쓰자 합리화하며...ㅋㅋ
두둥-! 밤에 퇴근하고 와서 택배를 뜯어
더블웨어 하고 13시간 지난 얼굴 위에 치덕치덕 발라봤어요. 다른 쿠션들처럼 꾹 눌러썼다가 얼굴에 너무 두껍게 올라가서 양조절이 필요하겠단걸 배웠어요...
드디어 아침! 일부러 스킨 로션 선크림 후 얘만 소량 찍어 올려주었어요. 우선은 적당히 매트하고 적당히 밝고 적당히 커버해주어 음.. 일단 만족! 평타치며 출근했는데 몇 시간 후 내 모습이 불안해 거울보니 와우! 사알짝 무너져 광이 돌고 얼굴에 메컵이 착붙하여 차분차분 단아단아.. 더블웨어와 다른 장점을 발견하고 이제 작별을 고하려구요 ㅋㅋ
아침 7시에 두들두들해서 오후 7시까지 수정 1도 안하고 만족스런 모습이었네요!
커버력은 시세이도나 설화수같은 두꺼운 애들에 비해선 아니겠지만 적당한 커버력이에요. 전 입생까진 아녀도 어느정도 비치는 피부를 좋아해요. 분명 잡티가 있고 왼쪽 볼엔 요새 피부과 치료 다닐만큼 여드름 창렬해있는데 그게 다 만족할만큼 약간 비치면서 두껍지 않게 커버되더라구요.
요거 계속 쓸랍니다.. 쿠션이든 파데든 사고 진정 계속 써야겠다 생각했던게 더블웨어 외에 이게 첨이네요^^ 단 한가지 단점은 계절도 계절이고 제가 건성이라 건조하네요.. ㅜ 그래도 정말 맘에 들어요. 써보실만 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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