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더운 여름이라 화끈거리는 얼굴을 쿨링해줄 미스트가 필요했는데 딱 당첨되었네요. 일단 넉넉한 양, 튼튼한 용기가 좋았어요. 그런데 분사가... 넓고 곱게 되기보단 아주 좁고! 세게! 분사되어서.... 얼굴 일부분에만 뿌려지는데다 화장위에서 방울이 많이 져요. 다른 부위에도 뿌리려고 여러번 뿌리면 결국 얼굴은 워터파크 다녀온것마냥 흠뻑 젖어서 화장이 난감해져요... 두들겨서 흡수를 하고말고의 수준이 아닌 파데가 미스트액에 흘러내려버리는...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아무리 흠뻑 뿌려도 건조함만 생기는 여타 미스트들과 비교하자면 매우 만족! 건조함없이 촉촉하고 자극적이거나 인위적인 향도 없어요~ 그래서 자주 뿌리고싶어지게되는 미스트! 그리고 성분때문인지 청량감도 있어서 얼굴의 열이 잘 식습니다ㅎㅎ 전 남들 다 잘만 바르는 알로에베라 99퍼 이런 젤을 바르면 쿨링은 커녕 훅 달아오르고 빨갛게 뒤집어지는 초민감수분부족형파워지성에 여드름피부거든요. 분사력만 빼면 자극적이지도않고 참 좋은게, 화장 전에 뿌리기 좋은것같아요. 건조하지않고 착한 미스트.. 정도로 정의하고 싶어서 굿굿 주고싶지만, 용기 좀 고치라는 의미에서 쏘쏘 줍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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