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정도 꾸준히 사용해봄.
첫 느낌은 무향인가 싶을 정도로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거에 놀랐는데, 성분보니까 향료가 빠져있음.
물론 다른 추출물이나 성분들로 향을 채울 수도 있는데 굳이 그러지 않았다는 점이 일단 유독 마음에 들었음.
성분자체가 굉장히 신경쓴 느낌? 페녹시에탄올도 안보이고... 근데 오히려 그래서 이거 방부제역할은 누가 하나 걱정이 되기도 함. 나는 무방부제보단 끝쪽에 하나라도 있는편이 차라리 맘이 놓이는 편이라서..
분사력은 정말... 슬플정도임. 나는 분사력을 딱히 따지는 편은 아닌데도 확느껴짐. 일단 누르는 부분부터가 다른 미스트들에 비해 좀 큰? 투박한? 느낌이 있는데(아벤느,이니스프리 기준) 분사구가 좁은건지 일직선으로만 나아감. 생각해보니까 올리세?올리셰? 그 분사력이 침뱉는거 같았던 그 큰 미스트같은 펌프임..!
촥 펴지는 느낌이 없고 분사구가 위치한 그 일직선상으로만 나아감! 왜! 다른 미스트들은 두 번 정도 뿌리면 대충 고르게 펴지는데 얘는 접촉 부위가 좁다보니까 이마 볼 입가 여러번 뿌려야함. 용기리뉴얼을 제시합니다..
안에 든 내용물은 일단 사흘내라는 시간적 한계가 있긴하지만 자극적이진 않은듯. 아리얼 쪽에서도 성분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기도하고 그게 사실인게 느껴져서 좋았음.
아직 미백효과까지는 모르겠지만 난 얘가 분사력만 빼면 아주 맘에 드는게 나는 미스트를 세안후 바로 첫 스킨케어 제품으로 사용함. 토너로 닦아내기전까지 제법 촉촉하기도 하고 기능에 비해 성분이 아주 순하다고 생각함. 고기능성 세럼이 아니 미스트는 무매력이 매력이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성분도 좋고 내 피부에서 순하게 느껴서 좋음. 다만 분사력이 정말 놀랍기때문에 별 하나 제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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