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프로 세일하길래 기대 반 의심 반으로 구입
예전에 다이소의 납작한 브러쉬를 사용했다가 엄청난 결자국과 각질 부각에 놀란 뒤로 브러쉬 사용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 브러쉬를 사용해본 뒤로는 다른 브랜드의 파운데이션 브러쉬도 사 모으고 싶어졌을 정도로 만족을 준 제품
처음에는 생각보다 적은 모의 양과 별로 부드럽지 않게 느껴지는 모질때문에 불안했으나
막상 얼굴에 사용하니 그런 걱정이 다 사라졌다
크고 둥근 모양이지만 코 옆에서 슥슥 문질러주면 콧망울 옆부분도 커버할 수 있고
눈가에도 슥슥 문지르면 자극적이지 않게 커버가 가능하다
붓의 결이 아주 살짝 남는 것 같지만 가로로 바른 뒤 세로로 다시 문지르며 결을 지우고 톡톡 두드려 주거나, 물먹인 퍼프로 살짝 두드려 주면 결이 쉽게 사라지기 때문에 거슬리지 않을 정도
뻑뻑한 무기자차와 매트한 파운데이션의 조합때문에 들뜸, 각질부각, 주름 끼임, 뭉침 등 다양하게 고통받는 얼굴이었지만
이 브러쉬를 사용한 뒤부터는 같은 제품으로 화장을 해도 꿀같은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스펀지를 사용할 때는 화장이 뜨거나 뭉치는 현상이 심해서 조금만 덧바르는 느낌이 들어도 회생 불가의 상황이 자주 왔는데
이 브러쉬를 사용하니 계속 덧바르며 커버력을 높이는 일도 가능해졌다
어쩌다 보니 찬양글이 된 것 같지만, 들뜨고 뭉치고 끼이는 총체적 난국의 상황에서
얼굴에 광이 나고 각질 하나 보이지 않고
피부 좋다는 말까지 듣게 해 준 고마운 제품이기 때문에 찬양을 않을 수가 없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