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3개
2122 사용
시중의 글로우 쿠션을 기대하면 실망하고 비비+선쿠션을 생각한다면 만족할 쿠션이에요. 2122 쿼치 비비는 제가 지금도 디올 파데랑 믹스해서 잘 쓰고 있기 때문에 이견이 없지만 쿠션은 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 않나 싶어요.
왜냐면 이 쿠션.. 생각보다 잘 뜹니다! 환절기라서 그럴수도 있지만 저는 항상 밀착력이 뛰어난 매트 파데류 베이스만 쓰기 때문에 떠서 좀 당황했는데요. 글로우 제형인 것과 현재 환절기인 것, 그리고 제가 프로지성인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이해가능한 범위이기 때문에 기초를 뭘 까느냐에 따라 좀 조절이 가능할 것 같아요. 하여튼 제가 생각했을 때는 생각보다 밀착력이 좋지 않아요. 장점이라면 수정화장이 쉽다는 점! 그리고 글로우광이 생각보다 잘 나서 글로우 비비쓴다고 생각하면 불만이 없을 것 같네요.
커버력이 많이 없어요. 약간의 톤보정+선쿠션이라고 생각해야 맞을 커버력에 홍조가 많이 올라오면 가려주지 못합니다. 그리고 향이 허브향도 맞긴 한데 할머니가 앉아계시는 목욕탕 이벤트탕 느낌이 약~간 있고 생각보다 향이 강해서 호불호가 있을 것 같네요. 저는 목욕탕과 클라랑스의 온갖 약재, 허브향에 익숙해져서 저는 괜찮았어요.
쿠션 퍼프는 엄청 퐁실퐁실하고 기공감이 많은 편인데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는 납작한 밀착 퍼프류로 바꾸고 싶더라고요. 퍼프는 사실 취향이 아니었어요. 퍼프가 내 얼굴에 밀착시켜주지 못한다는 인상을 약간 받았어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모공은 밀면 잘 가려주는데 두드리다보면 살짝 두드러짐이 있는 것 같이 보여요.
종합적으로 보면 지성보다는 건성김미연이 쓰시는게 촉촉하니 제일 좋을 것 같아요. 2122가 헤라의 정석 21보다 밝고 많이 두드리면 핑베인 티가 나요. 다크닝은 약간 있긴한데 심하지 않아요. 이 쿠션을 글로우 쿠션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비비를 선쿠션화 시켰다고 생각하면 만족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