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촉촉 산뜻 피부가 맑아지는 보습템
30대 후반, 극건성 남성입니다. 드디어 제 피부에 맞는 오아시스를 발견했어요.
30대 후반, 타고난 극건성 피부를 가진 남성입니다. 겨울철은 물론이고, 사계절 내내 속당김과 싸우는 것이 일상인 저에게 수분크림은 단순히 화장품을 넘어선 생존템이예요. 그동안 좋다는 크림은 정말 수도 없이 써봤지만, 대부분은 촉촉하면 끈적이고, 산뜻하면 보습 지속력이 아쉬운 딜레마에 빠지곤 했죠. 그런데 이 코르씨 에메랄드 아쿠아볼 깊은 수분크림은 그 딜레마를 완벽하게 해소해 준, 저에게는 그야말로 인생 크림이 되었습니다.
일단 처음 제품을 개봉했을 때 눈을 사로잡는 것은 크림 속에 영롱하게 박혀 있는 에메랄드빛 '아쿠아볼'인데요, 보석이 박혀있는 듯한 비주얼이 시선을 즐겁게 해줘요 ㅎ 스패출러로 크림을 뜰 때마다 이 아쿠아볼이 함께 떠지는데, 피부에 펴 바르는 순간 사르르 녹아들면서 깊은 수분감을 폭발시키는 느낌이 확실히 듭니다. 바르는 과정 자체에 재미를 더해주니, 매일 스킨케어 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기다려지게 만들어요.
제가 극건성이라 '건성용' 제품을 고르면 보통 꾸덕하고 리치한 제형이 많아 겉돌거나 흡수 후에도 텁텁한 잔여감이 남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 크림은 정말 놀랍게도 제형 자체는 탄탄하고 영양감이 느껴지지만, 피부에 닿는 순간 믿을 수 없을 만큼 부드럽게 발리면서 얇게 밀착됩니다. 발림성 면에서 정말 최고네요.
무엇보다 감동한 부분은 흡수력과 사용감! 흡수가 빠르면서도 겉도는 번들거림이나 끈적임이 전혀 없다는 것이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저는 끈적이는 것을 정말 싫어하는데, 이 크림은 바르고 바로 옷을 입거나 잠자리에 들어도 베개에 찝찝하게 달라붙을 걱정이 없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속은 꽉 채워주면서 겉은 산뜻하게 마무리되는 이 밸런스가 정말 완벽합니다.
그리고 향에 민감한 편인데, 이 크림은 향마저도 아주 매력적입니다. 아주 약하게, 기분 좋은 은은한 박하향이 느껴집니다. 인위적인 꽃향이나 강한 화장품 냄새가 아니라, 바를 때마다 상쾌함을 주는 시원하고 순한 느낌이라 남성들도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를 때 잠시 기분이 좋아지는 아로마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건 덤!
수분감이 깊게 채워지면서 동시에 피부가 한결 편안해지고 진정되는 느낌도 받았는데요, 레이저 시술 후나 면도 후 붉게 달아오른 피부에 발랐을 때도 자극 없이 순하게 작용하여 피부 컨디션을 빠르게 회복시켜주는 듯했습니다. 아줄렌이나 어성초 같은 진정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니,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수분 지속력인데 이 크림은 그 부분에서 최고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습니다. 하루 종일 사무실 히터 바람과 외부의 건조함 속에서 지내도 속당김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수시로 미스트를 뿌리던 습관도 줄어들었습니다. 밤에 듬뿍 바르고 자면 다음 날 아침까지 피부가 촉촉하고 부드러워져 있어요.
꾸준히 사용해보니, 피부 속부터 수분이 꽉 채워져서인지 피부 톤도 전반적으로 맑아지고 생기가 도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순히 보습을 넘어, 피부 컨디션 자체를 끌어올려 주는 깊은 수분 효과를 제대로 경험하고 있네요.
패키지 까지 너무 귀여워서 자꾸자꾸만 손이 가게 되는 마법의 크림 ㅎ
요약해서, 코르씨 건성용 에메랄드 아쿠아볼 깊은 수분크림 요 제품은 겉도는 유분감 없이, 진정한 의미의 수분 보습을 원하는 극건성 피부를 가진 분들께 완전완전 추천합니다. 끈적임 없이 촉촉하고, 지속력까지 뛰어난 크림을 찾고 계셨다면 이 제품이 정답일 것입니다. 재미있는 아쿠아볼, 기분 좋은 박하향, 그리고 깊고 오래가는 수분감까지! 저처럼 건조함으로 고통받는 분들에게는 꼭 한번 경험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재구매 의사 20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