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근 시간을 줄여주는 쿠션
1.0 클리어 베이지 사용
근래 사용해본 쿠션 중 제 피부와 가장 잘 맞았던 쿠션이었어요! 홍조가 있고 19-20호를 쓰는 피부인데 핑크빛 전혀 없는 상앗빛 색감의 파데에 커버력도 좋아서 홍조는 물론 울긋불긋한 여드름 흉터도 잘 가려주더라고요. 적당히 화사해져서 목과 큰 차이가 나지도 않고 얼굴 톤을 균일하게 맞춰주니 되게 건강한 피부처럼 보였어요.
수부지인 제 피부에는 이 쿠션 광이 너무 예쁘게 돌더라고요? 매트 쿠션인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전혀 매트하게 느껴지지 않았고 무엇보다 발림성이 정말 좋아서 펴바르기 편해요. 얇게 바르는 걸 좋아해서 스파츌러로 떠서 깔아놓은 뒤 쿠션 내장 퍼프로 발랐는데 천천히 두드려도 다 잘 펴발라지더라고요. 커버력이 있는 제품이어서 두껍게 발리려나 걱정했는데 아니에요. 얇게 바르려면 충분히 얇게 바를 수 있는 쿠션이었어요.
1. 아주 좋은 발림성
픽싱이 전혀 빠르지 않아요. 그래서 성급하게 두드릴 필요 없이 양 볼과 이마에 찍어놓고 한쪽씩 천천히 펴발라도 충분하더라고요. 픽싱이 느리다보니 바르기 쉽고 아무렇게나 두드려도 잘 펴져요!
2. 자연스러운 색
1.0 클리어 베이지 밝다고 느껴지지 않았어요. 파운데이션 색이 지나치게 밝으면 얇게 화장할 때 피부가 얼룩덜룩해지기 쉬운데, 내 피부와 정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상앗빛 색감이라 얼룩덜룩함 전혀 없이 화사해져요. 그래서 얇게 바르기 좋았어요.
핑크빛 전혀 없는 상앗빛 색이라 정말 자연스럽게 올라가더라고요. 붉은기나 홍조가 있는 분들한테 딱 좋을 색감이었어요. 피부 톤을 균일하게 정리해줘서 깔끔한 인상을 만들어주는 쿠션이었어요. 살짝 화사해지는데 목과 차이날 정도로 화사해지지는 않았어요.
기존 19-20호 쓰시던 분들 중 피부 톤을 균일하게 맞추고 한듯 안한듯 자연스럽고 내 피부같은 화장을 원하신다면 1.0 클리어베이지로, 얼굴이 확실한 톤업이 되길 바라신다면 0.5 아이스 베이지로 선택하셔야 될 것 같아요. 기존 17호 쓰시던 분들은 무조건 0.5 아이스 베이지로 가셔요~!
퓌 00클리어글래스보다 어둡고 네이밍 19N보다도 어두웠어요. 팔목에 나란히 발라 비교해봤을 때, 더샘 1.0클리어베이지가 퓌 00클리어글래스, 네이밍 19N보다 노란끼가 강한 편이었어요. 단순히 어두워서 그렇다기 보다는 색감이 달라서 덜 화사하게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더샘은 핑크빛이 전혀 없는 노란 상앗빛으로, 메이크업 전후로 드라마틱하게 화사해지지는 않으나 확실하게 붉은기와 홍조를 잡아주고 잡티를 가려주어 얼굴 톤을 균일하게 잘 맞춰줘요. 내 피부보다 어두워지지는 않고 분명 밝긴 하나, 그렇게 밝지는 않았어요. 한듯 안한듯 내 피부 같은 화장을 좋아하는 제게는 오히려 좋아!인데, 확실하게 화사해지기를 원하시는 분은 0.5 아이스베이지를 고려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3. 말할 것도 없는 커버력
커버력이 좋아서 스파츌라로 아주 얇게 깔아도 대부분의 잡티가 어느 정도 옅어지고 자기주장이 줄어들어요! 별도 컨실러 사용 없이도 깔끔하고 정돈된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쿠션이에요. 간단한 화장 좋아하는 입장에서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커버력이 좋은데 마냥 두껍게 발리지만은 않아요. 어떻게 바르느냐가 중요할 것 같긴 한데 리뷰들을 읽어봤을 때 스파츌러로 떠서 얇게 올린 뒤에 바르면 딱이라고 해서 그렇게 했더니 아주 짱이더라고요. 두껍게 발려서 고민이신 분들은 스파츌러 적극 활용해보세요! 픽싱이 느리고 발림성이 좋아 스파츌러로 얹어놔도 금방 마르지 않고 잘 발라진답니다.
4. 제형과 퍼프와의 궁합
두께감이 적당해 말랑말랑하고 쫀쫀한 촉감의 퍼프로 쿠션 제형과 궁합이 아주 좋았어요. 잘 펴발라주고 파데도 많이 먹지 않고 잘 뱉어줘서 이 쿠션에는 내장 퍼프가 딱 좋았어요.
5. 수부지에게는 너무 예쁜 속광
히알루론산 토너 흡토 2번, 히알루론산 수분앰플 레이어링 1번 하고 선크림 얇게 바르고 이 쿠션 올렸는데 은은하게 광 돌고 피부표현이 예뻐서 놀랐어요. 실키 매트 쿠션이라고 하길래 '매트'만 보고 픽싱이 빨라서 바르기 어렵고 퍼석퍼석하겠구나 생각했는데 정반대여서 근래 가장 만족스러웠던 쿠션이었어요.
수부지인 제게는 자연스러운 광이 도는 쿠션이었어요. 마무리감이 버석버석하거나 매트하지 않고 은은하니 예쁜 광이 돌아서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평소에 파데나 쿠션 올리면 뜰 때가 많았는데 이건 코 주변도 입 주변도 그 어느 곳도 뜨지 않아서 당황스러웠어요. 이 구성 이 가격에 이 퀄리티 대박인데? 싶었어요.
요즘 픽싱이 빠르고 얇게 발리는 대신 커버력이 낮은 쿠션이 유행인데, 그런 파데류는 생각보다 기초도 중요하고 바르는 스킬도 신경써줘야 해서 아무때나 휘뚤마뚤 바를 수가 없다는 점이 아쉬웠거든요. 반면 이 쿠션은 누구든지 어떤 피부 컨디션이든지 무난하게 발리고 픽싱도 빠르지 않아 조급하게 펴바르지 않아도 되고 발림성도 좋아 스킬을 타지 않는 쉬운 쿠션이었어요. 바쁜 아침에 제격이에요!
6. 스파츌라와의 궁합이 좋아요
더샘, 네이밍, 퓌 세 개의 쿠션 모두 같은 피카소 투웨이 스파츌러로 긁어봤을 때, 더샘이 스파츌러에 가장 잘 묻어났어요. 네이밍과 퓌는 스파츌러로 바르고 싶어도 담지체를 찍었을 때 잘 묻어나지 않아 결국 퍼프를 이용해 발랐는데, 더샘 쿠션은 스파츌러에 원하는 만큼 잘 묻어나더라고요. 담지체를 들어 측면과 뒷면을 봤을 때도 담지체에 파운데이션이 골고루 잘 스며들어 있었어요. 물론 퍼프로 찍어 발라도 되지만 스파츌러로 긁어서 바르기 편리하더라고요. 원하는 방식으로 골라서 바를 수 있는 쿠션이에요!
7. 요약!
색상이 굉장히 자연스러워서 얼굴 톤을 균일하게 맞춰줘 깨끗한 이미지를 만들어줘요. 노란 상앗빛으로 홍조와 붉은기, 붉은 여드름 흔적을 정말 잘 잡아줘요. 컨실러가 따로 필요없는 쿠션이었어요. 발림성이 좋고 픽싱이 느려서 별다른 기술이나 손재주 없이도 두드리고 퍼트리는 만큼 잘 펴발라지는 쉬운 쿠션이었어요. 매끈하고 반질반질한 마무리감으로 수부지인 제게는 자연스러운 광이 도는 쿠션이었어요. 얇게 바르려면 충분히 얇게 바를 수 있는 제형의 쿠션이었어요. 스파츌러를 이용하면 얇게 발리면서도 커버력이 좋아요! 시간 없는 아침에 후다닥 빨리 바르고 나갈 수 있는 쿠션이에요. 화장이 실패할 확률도 낮고 별도의 컨실러도 필요하지 않고 지나치게 하얘지지도 않고 굉장히 자연스러워요. 체험단으로 받았지만 제 피부와 너무 잘 맞아서 정말 진심으로 쓸 말이 많았네요. 화장품은 사바사이긴 하지만 저는 진심으로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