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10% AHA(글라이콜릭애씨드)가 함유되어 있어 묵은 각질을 정돈하고 피부 결을 매끄럽게 다듬어 주었습니다. 실제로 사용 후 피부톤이 한층 밝아지고, 로션이나 에센스의 흡수력이 좋아진 걸 체감했어요.
특히 사이클로펜타실록세인·다이메티콘·시어버터 같은 보습 성분이 함께 배합되어, 각질 제거제 특유의 건조함이나 땅김 없이 촉촉하게 마무리된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또, 캐모마일·녹차·분홍바늘꽃추출물 같은 식물 유래 진정 성분이 더해져 민감성 피부에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단점으로는 처음 AHA 제품을 쓰는 분들에게는 따가움이나 약간의 자극이 있을 수 있다는 점, 또 매일 사용하기에는 피부 타입에 따라 부담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주 2~3회 저녁 루틴에 점진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저는 수부지·여드름 피부인데, 트러블이 덜 올라오고 피부가 정돈되는 느낌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세타필 같은 순한 보습제와 비교하면 확실히 “효과 지향적”이고, 더마토리 필링 젤 같은 순한 각질 제거제보다 전문적이고 강도 있는 효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무엇보다 브랜드 철학이 인상 깊습니다. 폴라 비가운이 강조하는 “아름다움은 진실에서 시작된다”는 말처럼, 임상 논문과 근거 기반 성분을 토대로 제품을 만든다는 점이 믿음을 줍니다. 또한 무향·동물실험 반대·지속 가능한 포장재 사용 등 ‘똑똑하고 안전한 뷰티’라는 가치가 실제 사용 경험과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합적으로, 효과적인 각질 케어와 동시에 보습·진정을 원하는 지성·복합성·수부지 피부에 특히 추천할 만한 제품입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