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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피부는 씻고 나와서 머리카락부터 발꼬락까지 로션과 크림을 발라 주지 않으면 조금 땅기는 전신 모두 약한 건성이에요(습도 높은 여름 날씨 제외! 건조하고 바람 많이 부는 봄. 가을. 겨울 날씨 해당!) 그리고 맞지 않는 특정 성분은 또렷하게 없지만 색조 화장품 대부분 알레르기가 생기므로 펜슬 아이브로우. 무펄 아이섀도우. 성분 착한 틴트만 바를 수 있어요(피부 색조 화장품은 100% 피부 뒤집어지고 유기자차 선크림 또한 피부 뒤집어지므로 꼭 무기자차 선크림과 유기농 무기자차 선크림만 바를 수 있어요)
장점! :)
계절, 날씨, 장소에 따라 7년째 프리메라 오가니언스 크림과 번갈아 사용하는 프리메라 알파인 베리 워터리 크림이에요.
하지만 정말 눈물 날 정도로 아쉽게도 오가니언스 크림이 단종됐어요.
그래서 미리 집에 쌓아놨던 오가니언스 크림을 전부 사용하면 앞으로 선크림 바르고 외출할 때는 사계절 구분 없이 무조건 알파인 베리 워터리 크림을 바르기로 했어요.
마침 지난주부터 날씨가 건조해지고 기온 낮아지면서 바람 많이 불어서 알파인 베리 워터리 크림을 아침, 저녁으로 더욱 자주 바르고 있어요.
저의 피부와 잘 맞으면서도 꾸덕꾸덕 유기농 선크림을 잘 펴 바를 수 있게 해주는 크림은 프리메라 알파인 베리 워터리 크림뿐이에요.
오가니언스 크림은 알파인 베리 워터리 크림보다 유분이 훨씬 강해서 피부 번들번들한 걸 좋아하는 제가 정말 좋아했던 제품이지만 건조한 날씨에 바르면 수분감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어서 오가니언스 크림은 집에 하루 종일 있는 날이라던가 여름철에만 발랐어요.
알파인 베리 워터리 크림은 유분감이 거의 없어서 산뜻하게 흡수되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수분감은 폭발이어서 겨울철 대중교통과 직장 내 뿜어대는 건조한 히터 바람에도 끄떡없어요.
번들거림은 없지만 피부 깊은 곳이 수분감으로 채워져 있는 느낌이라서 겨울철 아침에 바르고 저녁 퇴근하고 세안할 때까지도 피부 땅김 없이 촉촉해요.
향은 프리메라 특유 자연친화적인 풀 냄새처럼 허브농장 갔을 때 맡았던 비스무리한 허브 아로마 오일 냄새가 나요.
20살 때 기름 좔좔 극지성 피부일 때부터 건성 피부로 변한 25살, 26살, 27살 지금까지도 너무 잘 사용하는 크림이에요.
불면증 때문에 잠 못 자고 푸석푸석한 피부로 출근해야 하는 아침, 그리고 뻑뻑한 유기농 선크림을 발랐을 때조차도 오가니언스 크림이 때처럼 밀린 적 단 한 번도 없어요.
프리메라의 친환경 포장부터 콩기름 잉크로 인쇄한 설명서, 화장품 공병 위에 레이저 각인 대신 쉽게 제거되는 라벨, 그리고 재활용될 확률을 높여주는 투명한 유리 크림 병으로 교체되면서 저는 프리메라가 더 좋아졌어요.
단점! :(
저의 인생 수분크림 단점을 찾아봤지만 아쉬운 점 한 가지도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