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감성 지성 피부의 최애 바디로션
피지오겔 바디로션은 다양한 바디로션 제품을 사용해본 끝에 가장 만족스러웠던 제품으로 손꼽을 수 있다. 제형은 비교적 묽은 편인데, 이 점이 오히려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는 데에 큰 장점이 된다. 일반적으로 바디로션을 바른 후 옷을 입을 때 찝찝하거나 끈적한 느낌이 남는 경우가 많은데, 피지오겔 제품은 전혀 그런 불쾌감이 없다. 샤워 후 바르고 바로 옷을 입어도 피부가 보송보송하고 편안해 데일리 로션으로 적합하다. 특히 깔끔한 마무리감 덕분에 여름철에도 무겁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묽은 제형임에도 불구하고 수분 지속력이 뛰어나다는 점이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였다. 일반적으로 묽은 로션은 피부에 금방 스며들지만 그만큼 수분감도 빨리 날아가기 쉬운데, 피지오겔은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면서도 하루 종일 촉촉함이 유지되는 느낌이 들었다. 건조한 계절이나 실내에서 히터를 오래 사용하는 환경에서도 피부 당김이 덜해 보습력이 꽤 신뢰할 만했다.
발림성도 아주 뛰어나다. 소량으로도 넓게 펴 바를 수 있어 사용감이 경제적이며, 피부에 밀착되듯 스며들기 때문에 사용 후에도 피부가 무겁지 않다. 얼굴에 발라도 부담 없을 정도로 순하고 자극이 없어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추천할 수 있다. 실제로 얼굴에 사용해본 결과, 트러블이나 모공 막힘 없이 촉촉한 피부 표현이 가능했다. 이처럼 전신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점은 여타 바디로션과 확실히 차별되는 부분이다.
나는 그동안 일리윤, 에스트라, 더마비, 세타필 등 다양한 브랜드의 바디로션을 사용해봤는데, 피지오겔은 흡수력, 발림성, 잔여감 없는 마무리, 수분 지속력 면에서 전반적으로 가장 뛰어났다고 느꼈다. 특히 예민하거나 건조한 피부에 잘 맞으면서도 사용 후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마무리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피부에 부담 없이 순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실질적인 보습 효과가 확실한 제품을 찾는다면, 피지오겔 바디로션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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