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형 및 발림성
틴트치고 굉장히 촉촉함. 입술에 닿을 때 시원한 수분감이 느껴지면서 가볍게 밀착되는 제형임. 건조함 때문에 틴트를 꺼리는 사람도 부담 없이 바를 수 있을 만큼 제형 자체는 입술이 편안하고 매끄러움.
착색 및 지속력
착색이 있긴 한데, 틴트라는 이름에 비하면 아주 '자연스러운' 수준임. 입술을 진하게 물들이기보다는 은은하게 혈색을 주는 정도라 틴트 특유의 강력한 착색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있음. 지속력도 틴트치고는 별로임. 수분감이 날아가고 나면 색감도 금방 흐려져서 자주 수정 화장을 해줘야 함.
색상 및 만족도
컬러 옵션이 생각보다 만족스럽지 않음. 디올만의 독보적인 색감이라기엔 어디선가 본 듯한 무난한 톤들이 많고, 입술에 올렸을 때 찰떡같이 붙는 느낌이 부족함. 특히 덧바를수록 색이 맑게 쌓이기보다는 제형과 섞여 미묘하게 탁해지는 느낌이 있어 아쉬움.
사용감
바른 직후의 광택이나 수분감은 예쁘지만, 틴트 본연의 기능인 '유지력' 면에서는 아쉬움이 큼. 끈적임 없이 산뜻한 건 좋으나 밥 먹거나 음료 마시고 나면 거의 남지 않아 손이 자주 가야 하는 아이템임.
결론
틴트의 강력한 고정력보다 립밤처럼 편안하고 촉촉한 사용감을 선호한다면 나쁘지 않음. 하지만 지속력 '갑'인 틴트를 찾고 있거나 선명하고 다양한 컬러감을 기대한다면 돈값 못 한다고 느낄 확률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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