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예민한 편이라 조금만 안 맞아도 바로 붉어지거나 뭐가 올라오는데, 이 크림은 전체적으로 피부를 편안하게 잡아주는 느낌이라서 좋았어요. 이것저것 많이 바르기 싫을 때 딱 기본으로 쓰기 좋은 크림 같아요.
제형은 너무 무겁지 않은데 그렇다고 가볍기만 한 것도 아니고, 쫀쫀하면서도 부드럽게 발리는 크림 타입이에요. 피부에 올리면 밀리거나 답답하지 않고 금방 흡수돼서, 바르고 나서 끈적임이 거의 없어요. 겉은 산뜻한데 속은 촉촉하게 채워지는 느낌이라 데일리로 쓰기 편했어요.
전에 닦토했다가 피부가 다시 붉어지고 예민해졌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 이 크림을 듬뿍 발라주니까 피부가 확실히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자극받은 피부를 급하게 진정시키는 느낌보다는, 피부 장벽을 천천히 안정시켜주는 타입 같았어요.
트러블 난 상태에서 써도 따갑거나 더 올라오는 건 없었고, 피부 컨디션 안 좋을 때도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크림이라는 점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화장 전에 발라도 밀림 없어서 메이크업 전에 쓰기도 괜찮았어요.
전체적으로 자극 없이 보습이랑 진정을 같이 챙기고 싶은 분들, 피부 예민한 날 기본 크림으로 두고 쓰기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화려한 효과보다는 피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싶은 분들한테 잘 맞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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