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테토인 크림

꾸덕한 제형이지만 피부에 부드럽게 녹아들어요. 바르고 나면 즉시 촉촉해지고, 건조함이 오래동안 느껴지지 않아요. 자극 없이 진정 효과도 있어서 민감한 피부에도 잘 맞아요. 겨울철 수분 크림으로 딱이에요.

트러블 없고 촉촉하고 무난하게 괜찮아요 순해서 장벽 무너졌을 때도 좋았어요

순하고 촉촉하고 보습력도 무난하지만.. 무매력이 매력인 거같아요.. 막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판테토인 크림은 처음 손등에 덜었을 때 부드럽고 약간 리치한 질감이 느껴졌어요. 하지만 피부에 펴 바르면 무겁지 않게 부드럽게 스며들고, 흡수가 생각보다 빨라서 답답한 느낌은 없더군요. 사용 첫날엔 건조한 부위 중심으로 발라봤는데, 다음날 아침엔 건조함이 덜하고 피부결이 한결 매끈해진 게 느껴졌어요. 특히 밤에 사용했을 때 보습막이 남아 있어서 아침까지 겉도는 당김 없이 촉촉함이 유지되는 게 좋았고, 민감한 부위에도 괜찮았어요. 다만 처음 사용할 땐 약간 따끔함이 느껴졌던 날이 있었고, 너무 많이 바르면 조금 무거울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요약하자면, 리치하면서도 무겁지 않은 보습감 있는 크림 찾는 사람한테 괜찮은 선택지예요. 특히 건조하거나 밤 케어 위주로 쓰고 싶을 때 사용하기 좋아요.

향이 무향이라 맘에 들어요. 피부결이 굉장히 부드러운 느낌이 들어서 좋았구요. 흡수도 잘 되고 건조함도 잡아준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유분끼가 막 돌지 않아서 좋네요. 올겨울에 이거 사볼까봐요.

너무 유분이 과하거나 사용감이 답답한 제형들은 지속적으로 바르기에 부담스러운데.. 계절감이 넘어가는 시즌에 맞게 유수분 밸런스가 적당한 느낌이라 좋았어요. 지금 바르기 딱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