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웨어 스테이 인 플레이스 메이크업 [SPF10/PA++]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 정말 잘 사용했었던 한때 저의 최애 파운데이션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그 전에도 있었으면 잘 썼을 텐데 돈이 궁했던지라 20대 후반 되고 나서 파운데이션에 돈을 더 쓰기 시작했어요. 여름쿨톤 밝은 피부라 1N0 포슬린 오래 썼고요. 당시에는 더블웨어만으로 화장을 해도 시간이 지나면 윤광이 돌고 있어서 다른 파운데이션은 꿈도 안 꿨는데, 어느샌가부터 덜 끌린다는 느낌이 들어서 2년 정도 외도 중인데요. 아마 피부가 조금씩 건조해진다는 느낌이 들면서 저도 모르게 다른 파운데이션도 궁금해진 게 아닌가 싶어요. 이 제품은 건조하게 마무리되는 만큼 정말 빠르게 말라버리기 때문에 재빠르게 얇게 펴발라주는 게 중요합니다. 화장 고수이면서 지성인 제 친구는 T 존에만 더블웨어를 쓰더라고요. 그것도 방법인 것 같아요. 한 번에 많이 올리지 말고 조금씩 레이어링을 하는 게 자연스럽게 예쁜 피부를 연출하는 방법 같아요. 이거 쓸 때 파운데이션 뭐 쓰는지 많이 들었습니다. 피부가 점점 건조해지고 있어서 지금 있는 새것들 다 쓰고 나면 과연 돌아갈지 모르겠지만, 한동안 너무 잘 써서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여전히 최애 파데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싶은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