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

처음 바르면 젤처럼 시원하고 산뜻한데, 그렇다고 물처럼 가볍기만 한 건 아니고 피부에 닿자마자 편안하게 쫀득하게 감싸주는 느낌이 딱 들었어요. 특히 붉은기나 예민함이 올라온 날 이 크림을 넉넉하게 발라두면, 다음 날 아침에 피부 톤이 전체적으로 정리된 느낌이 있어서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복합성에 T존은 유분 많고 볼은 건조한 피부인데, 이 크림은 무겁지 않아 번들거림이 없고, 그렇다고 건조한 부분을 더 당기게 만들지도 않아서 데일리로 쓰기 좋았어요. 끈적임이 거의 없어서 아침에도 부담 없이 바르고 바로 메이크업해도 밀리지 않는 게 특히 장점이었어요. 손에 닿는 제형도 미끄덩거리지 않고, 피부에 쓱 펴지면서 빠르게 흡수돼서 “수분이 피부 안으로 바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진정 효과는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마스크 때문에 턱 쪽에 자잘한 트러블이 올라왔을 때 바르면 붉은기가 금방 가라앉았고, 하루 종일 외부 자극으로 자극 받은 피부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게 ‘가볍지만 확실한 진정 크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최근 겨울되면서 피부가 많이 건조해져서 이제품+ 좀더 리치한 수분크림이랑 같이사용하면 좋을꺼같애요! 예민할 때 쓰기 좋고, 무겁지 않으면서도 피부를 안정시켜주는 데일리 수딩크림으로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피부가 민감하거나 트러블이 자주 올라오는 분들께 특히 잘 맞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