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예전에 면세에서 한번 사줘서 처음 쓰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줄기차게 쓰고 있음. 가격대가 있는 편이긴 한데 확실히 비싼 값을 하는 향수라서 오래오래 잘 썼음.
대표적으로 맡으면 딱 떠오르는 ‘그 샴푸+비누+미세한 플로럴’ 느낌임. 깨끗하고 단정한 향이라 누구한테나 무난하게 어울릴 것 같음. 첫 향은 플로럴이 살짝 돌지만, 시간이 지나면 파우더리하면서 머스크가 부드럽게 남아서 지나가면서 은근히 좋은 스멜 올라옴.
지속력도 생각보다 괜찮은 편임. 강하게 남는 타입은 아닌데, 출근 준비하면서 뿌리면 퇴근할 때까지 은은하게 잔향은 남아있어서 만족했음. 계절도 크게 안 타서 사계절 데일리로 딱 무난함.
단점이라면 유명한 만큼 흔하다는 거..? ㅋㅋ 그래도 무난하고 깔끔한 향 좋아하면 실패할 일 없는 향수라서 계속 손이 감. 다시 사려다가도 다른 향수 사봐도 결국 얘한테 다시 돌아오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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