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보다는 솜사탕이 떠오르는 향이예요!
하얀 플로럴에 달콤한 향이 섞인? 좀 인위적인 향이기는 하지만 첫 노트는 금방 날아가고 베이스노트만 은은하게 남는 편이라서 불편한 향은 아니었어요.
남는 잔향은 흔히 떠올릴 수 있는 비누 내지는 샴푸향과 비슷 합니다.
촉촉하기 보다는 미끈하게 마무리 되고, 그래서 머리카락이 엉키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영양을 채운다기 보단 윤기를 더하거나 열보호를 위해 쓰기 적합한 제품이었어요!
스프레이 형태라서 간편하게 쓰기 좋았고요, 노워시라서 손에 잔여감이 안남는 것도 좋았습니다. 고르게 분사할 수 있다보니까 빗으로 마무리해줘도 충분하더라구요.
다만 가까이서 뿌려주지 않으면 바닥에 다 묻어서 빙판같이 미끄러워진다는 점..
저는 머리 마르기 전에 뿌리면서 써서 그런지 여러번 뿌려도 떡지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좀 여러번 써줘야 차분해지는 느낌도 있었구요.
모발이 얇은 편이고 끈어짐이 있어서 이거 하나만으로 영양이 채워지지는 않았고, 오일 제품 같이 발라주며 관리했더니 지금은 윤기가 꽤 차올랐습니다!
빗을 때 덜 끊기게 됐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워요🫶
향과 미끄러움이 구매 관건인 것 같으니 가능하면 테스트 해보시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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