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플레르 드 랑방 컬렉션) 블루 오키드 오 드 뚜왈렛

산뜻한 플로럴 향이 살짝 톡 하고 올라오는데, 뒤로 갈수록 잔잔하고 부드러운 꽃향이 은은하게 퍼져서 데일리 향수 느낌이 강했어요. 은근한 비누향 느낌도 있어서 깔끔하고 맑은 분위기라 출근용이나 데이트용으로 무난하게 쓰기 좋고, 과하지 않아서 계절 상관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지속력은 EDT라 엄청 오래가진 않지만, 옷이나 머리카락에 뿌리면 은은하게 몇 시간 정도는 유지돼요. 전체적으로 가볍고 청순한 플로럴 좋아하면 실패 없는 깔끔한 향이라 부담 없이 데일리로 쓰기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