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나메두사 프라이머와 파우더도 퀄리티에 만족하며 썼기에 컨실러도 기대하며 써봤습니다.
돌려서 여는 자 타입 용기에 들어있고, 살짝 질척(?)한 크림파데 같은 제형입니다. 꽤나 촉촉한 편인데 스파츌라로 떠서 콕콕 찍어서 올리고 발라주면 또 픽싱력은 좋아요. 그래서 여기저기 찍어둔 후 차례대로 펴바르는거보단 한 군데 발라주고 그 다음 영역으로 넘어가는게 나았어요.
컬러감은 딱 중간톤 뉴트럴 베이지인데, 저는 21-22호 정도 쓰는 피부라 잘 맞았습니다. 요즘 베이스를 하도 밝게 쓰는 사람들이 많아서.. 19호 이상 쓰시는 분들에게는 약간 어두울 수도 있을듯하구요.
커버력은 상당히 좋아요. 웬만한 잡티나 홍조는 자연스럽게 다 커버돼서, 이걸로 부분 부분 커버해주고 나니 베이스를 추가로 안깔아도 되겠는데 싶을 정도였어요 ㅎㅎ
그래서 약간 밝지만 커버력이 부족한 민트색 톤업 같은거랑 섞어서 쓱 발라봤는데 그랬더니 딱 예쁜 컬러의 비비 바른듯한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되더라구요. 부분 커버용 컨실러로도 쓰고, 이런 식으로 섞발 베이스로도 쓰고..일석이조라 맘에 듭니다 ㅎㅎ
파데만 바르는 것 보다 다크닝도 훨씬 덜하고 깔끔하게 유지되는 점도 좋아요.
다만 용기가 자 타입이라 어쩔 수 없이 약간의 사용상 불편함은 있어요. 제형이 마를까봐 걱정돼서 중간 마개도 안버리고 쓰려니 더더욱 좀 번거롭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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