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은한 핑크빔으로 요정같은 메이크업
가루 하이라이터만 쓰다가 처음으로 스틱 타입을 써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편하고 예뻐서 만족스러웠어요.
일단 사이즈가 립스틱 정도로 작아서 파우치에 넣기 좋고, 뚜껑도 단단해서 들고 다녀도 열릴 걱정이 없어요. 스틱이 단단한 타입이라 부러질 일도 없고요.
제형은 촉촉하지만 너무 끈적이지 않는 글로우 밤 느낌이에요. 손가락으로 표면을 살짝 녹여 바르면 베이스가 밀리지 않고 부드럽게 올라가요. 가루 타입처럼 각질이 부각되는 것도 없고, 오히려 건조한 부분을 덮어주는 느낌이라 겨울에 쓰기 더 좋았어요.
컬러는 03 헤븐리 드림 썼는데, 빛 받을 때 은은하게 핑크광이 돌아서 얼굴이 확 살아보여요. 펄 입자가 크지 않아 데일리로 쓰기에도 부담 없었고, 한 번만 발라도 입체감이 잘 살아납니다.
무엇보다 퍼프나 브러시 없이 손으로 톡톡 정리하면 끝이라 시간도 많이 절약돼요. 수정도 거의 필요 없고 무너짐 없이 오래가요.
전체적으로 가성비 좋고 휴대성 좋고, 초보자도 쉽게 예쁜 광을 만들 수 있는 하이라이터라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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