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크메이크 듀이 젤 글레이즈 스틱 💄]
처음 발랐을 때 입술 온도에 부드럽게 녹으면서 탱글하게 밀착돼요. 맑고 투명한 컬러감이라 답답하지 않고, 여러 번 덧발라도 색이 탁해지지 않아서 조절하기 편했어요. 특히 광택감이 정말 예뻐요. 립글로스처럼 번들거리지 않으면서도 유리알처럼 반짝이는 윤기가 오래 유지돼서 입술이 훨씬 도톰해 보입니다. 각질 부각이 거의 없고, 입술 결도 자연스럽게 정리돼서 컨디션이 안 좋을 때도 깔끔하게 표현돼요. 향은 거의 없고, 제형이 무겁지 않아서 립밤처럼 자주 덧바르기 좋아요. 수정용으로 들고 다니기도 딱 좋고, 다른 립 위에 덧바르면 컬러가 한층 투명하게 살아납니다. 다만 용량이 조금 작고, 케이스가 가벼워서 휴대성은 좋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은 덜한 게 아쉬웠어요. 그래도 발림성, 색감, 광택감 모두 밸런스가 잘 맞는 제품이라 데일리 립으로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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