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성 피부에게 추천하는 프라이머
여름 아니고는 피부 메이크업이 엄청 잘 뜨고, 매트한 제형은 무조건 뜨는 건성 피부타입인데 이 제품 쓰니까 확실히 덜뜨는거 같아요.
모공을 완벽하게 메워주는 프라이머 느낌보다는 광을 살리면서 요철을 가려주는 느낌의 묽은 프라이머입니다. 빡빡한 프라이머만 써봤는데 건성한테는 이런 제형이 좋은 것 같아요. 때처럼 밀리지도 않고 그냥 수분 선크림 얇게 발리는 느낌이 듭니다.
피부가 비치면서 맑게 올라오는 피부 표현을 선호하는데 이 제품과 궁합이 좋습니다. 잘 뜨는 입 옆부분과, 모공과 요철이 신경쓰이는 나비존 위주로 발라주고 있는데 확실히 베이스가 덜 빡빡해지고 착 잘 달라붙습니다. 이거 바르고 화장하면 은은하게 광이 돌고, 피부 화장 지속력이 좀 올라가고, 피부 화장 후의 건조함이 좀 잡혀요. 가을 겨울에 특히 잘 쓸 것 같습니다.
향도 상큼한 시트러스향이 나서 좋습니다. 다만 단지형이라 도구로 떠서 사용해야하는데, 이중 캡이나 뚜껑에 붙어있는 형태가 아니어서 자꾸 잃어버리게 되어가지고, 짜서 사용하는 튜브 형태가 좀 더 편할거 같긴합니다. 한 번 사용할때 엄청 많이씩 사용하는 제품은 아니라 생각보다 오래 쓸 것 같아요. 큰 단점없이 전체적으로 만족한 제품입니다.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고 다 사용하면 재구매의사 있습니다.
건성 피부분들 중에, 완벽한 모공 커버용보다 뜨지 않는 화잘먹 물광 프라이머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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