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향이 없어서 메인향수로는 비추
1. 원래는 로즈향을 워낙 좋아해서 바카라루쥬를 시향하러 갔는데..
제가 좋아하는 로즈계열이 아니더라구요 ㅎㅎ
저는 생장미향을 좋아하는 취향인데
이건 달달함에 약간 쇠향/레더향계열의 로즈향이예요.
2. 그다음 선택지인 724를 시향했는데..
너무 뻔한 비누향이면 안사야지 했는데..
세탁소향 비누향이라고 하시지만
뻔하지는 않아요
물론 비누향이 나는 것 같긴한데..
뭔가 약간 르라보 어나더13의 쇠향(암브록산 머스크) 이나
바이레도 1996의 레더향 같은 느낌적느낌이 많이 나는..
알데히드의 쇠향느낌이 매력적이더라구요
3. 그냥 시향지 바카라 루쥬랑 724 두개만 들고
매장을 나왔다가
밥먹고 나니
달달한 로즈향 잔향이 더 많이 남는 바카라 루쥬보다는
알데하이드의 쨍한 쇠향이 더 많이 남는 724가
제 취향이라
이걸 가져 왔어요
4. 랑방의 에끌라드 아르페쥬 같은 맑은 비누향이나
바이레도의 라튤립이나 블랑쉬 같은
고급지고 깔끔한 비누향 절대 아니예요
약간 복잡 미묘한 느낌의 비누향..
5. 르라보의 향수들처럼
쇠맛..레더향이 전반적으로 많이 깔려있는..
향수들이라고 생각하시고 구매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전 워낙 비누향, 로즈향을 좋아해서..
콜렉터의 의미로 샀는데..
지속성이나 발향성 기준으로만 보자면..
이것만 메인으로 뿌리시기엔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으실 것 같은..
후회템적인 느낌적느낌이 약간 있어요
그래서 메인을 쓰신다면 724보다는
잔향이 오래가는 친구를 고르시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저처럼
레이어드해서 지속력이 좋은 향과 같이 뿌리신다면
작은 용량 추천해요
6. 메종 프랑시스 커정에서
724, 아라로즈, 쁘띠마땅 등이
대게 발향성이나 지속성이 떨이지지만
접근성이 좀 쉬운 향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발향성이나 지속성 그닥 좋진는 않지만..
민폐향수는 아니고
이 브랜드만의 고유한 특성이 있는 향이 있어서
전 좋더라구요 ㅎㅎ
7. 724는 남녀공용이라고 보면 더 좋을 향수이긴 한데..
신랑이 뿌린걸 보니..
나이든 남성분들이 뿌리긴 좀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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