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까지 미샤 빨간 비비크림을 오랫동안 사용했어요. 처음엔 커버력도 좋고 피부 톤이 정리되는 게 마음에 들었지만, 사용하다 보니 제 피부(건성 쪽)에는 약간 무겁고 답답하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같은 브랜드의 갈색(브라운) 버전으로 바꿔봤습니다.
갈색 버전은 첫인상부터 색상이 제 피부톤에 더 자연스럽게 맞는 느낌이었어요. 제형이 빨간 제품보다 가볍고 발림성이 좋아서 바를 때 부담이 덜했어요. 커버력은 과하게 두껍지 않으면서도 잡티는 적당히 가려줘서 데일리로 쓰기 편하더라고요. 특히 오후가 되어도 답답함이나 땀에 눌린 느낌이 덜해서 건성인 제게는 훨씬 편안했어요.
물론 아직 며칠 사용한 초반 인상이라 장기 지속력이나 계절 변화에 따른 보습력은 더 써봐야 확실히 알 것 같아요. 지금까지의 인상으로는 빨간 비비는 가끔 중요한 날에 강한 커버가 필요할 때 좋고, 갈색 버전은 데일리용으로 부담 없이 쓰기 좋은 제품이라는 느낌입니다.
사용해보고 더 자세한 후기(발색 사진 포함) 올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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