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도 립밤을 안 바를수 없는 건조한 입술이고 각질 정리를 해도 금방 건조해져서 벨벳 립은 절대 못 바르는 입술입니다. 네이키드 핑크 색상은 모브톤이라 안정감 있게 쓰기 좋고, 얇게 바르면 핑크가 더 도드라지지만, 그냥 한 번 발랐을 때는 차분한 핑크브라운 느낌이 돌아서 분위기 있는 메이크업에 잘 어울려요. 특히 가을에 어울리는 핑크립을 찾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발랐을 때는 촉촉하게 입술에 스며들면서 수채화처럼 맑은 컬러가 표현되고, 주름도 자연스럽게 메워줘서 입술이 훨씬 매끈해 보여요. 손가락으로 톡톡 두들겨 밀착시켜주면 색이 블러리하게 퍼지면서 색이 이쁘고 립 자체의 지속력도 높은 편이였어요. (이때 절대 음파X)
밖에 오래 있어도 컬러가 오래 남아 수정 화장할 일이 줄었고, 요플레 현상도 없어서 신경쓰지 않고 덧바르기도 편했어요. 팁을 드리자면, 음파처럼 입술을 문지르지 말고 3~5초 기다렸다가 입술 외곽만 가볍게 블렌딩해주고 포인트를 주고싶으면 안쪽만 한번더 발라주면 컬러가 고르게 자리 잡아 훨씬 예뻐요.
네이키드 핑크 컬러는 차분하면서도 생기를 주는 가을 핑크립을 찾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컬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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