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에서 스테디셀러 같은 90년대에 출시되어 역사도 오래된 그렇지만 물향기 하면 여전히 떠오르는
대명사같은 향수여서 한번쯤은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후기에 누군가는 연꽃향이다 물향기이다 라는 키워드를 기억하고 사용했는데 패키지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써도 괜찮을 것 같은 클린한 느낌이 제일 먼저 들었는데 더운날에 뿌려도 괜찮네... 싶은 몇 안되는 향수이더라구요 그런데 아쿠아틱 플로럴 이라는 이름과는 다른 잔향이 저에게 느껴졌어요
제법 많이 뿌렸는데도 진한 느낌은 없고 첫 향은 갓 세탁한 은은한 향의 세제같은 느낌이랄까?... 뿌리면 어디서 많이 맡아봤는데 나 향수! 라는 티가 나는 향이 아닌 런더리가 먼저 떠올랐어요.. 그런데 마지막에 남은 잔향은 살짝 우디에 달콤한 느낌이 섞인듯한 향..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무인데 옛날 연필같은 나무에선 달다는 느낌의 나무같은..
로 빠 겐조 뿌르 팜므를 알아보다가 향수노트 구성이 궁금해서 보니 우디는 없는데 잔향이 살짝 달게 마무리 된다는 느낌이 들었던 이유가 베이스 노트에 바닐라가 포함되어 있었네요..저
에게는 나무에 달달한 향 느낌이 베어서 정통적인
우디는 아닌..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페퍼가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데 매운느낌은 절대로 없어요
느 빠 겐조 뿌르 팜므는 하얀 셔츠에 모범생인데 향수라는 것에 처음 도전하는데 너무 플로럴한 향기도 싫고 무거운 우디느낌도 아직은 어려워! 하는 학생이 떠올라요 그런데 이름은 뿌르 팜므 이지만 남자도 뿌려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플로럴이나 우디나 개성강한 향이라는 느낌은 없어서 향수초보자도 한번은 착향해봐도 거부감은 들지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첫 향수로 쓰기 좋고 딱히 성별을 지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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