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분자 히알루론산이 든 알부틴 세럼
저는 기미·잡티와 칙칙한 피부톤 개선을 기대하고 디오디너리 알파 알부틴 2% + HA 세럼을 사용해보았습니다. 제형은 묽은 워터-세럼 타입으로 끈적임은 거의 없고, 피부에 가볍게 흡수되는 편입니다. 알부틴 특유의 자극적인 느낌이 없어서 민감성 피부도 무난하게 쓸 수 있었고, 하이드롤라이즈드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가 0.5% 함유되어 있어서 바른 뒤 촉촉함이 남아 건조하지 않았습니다.
미백 세럼이라고 하면 건조하거나 자극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은 보습력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어 피부가 편안했습니다. 다만 워터리한 제형 특성상 단독으로는 보습이 부족할 수 있어, 저는 항상 크림을 덧발라 마무리했습니다. 2주 이상 꾸준히 사용하니 피부 톤이 조금 정돈되고, 잔여 붉은 자국이나 기미가 서서히 옅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단, 효과가 즉각적이지 않고 장기간 사용해야 눈에 띄는 변화가 보이는 타입이라는 점은 참고하셔야 합니다.
특히 하이드로퀴논 성분이 안 맞는 분들에게 알부틴 대체 미백 세럼으로 추천할 만합니다. 가성비가 좋고, 기본 미백 루틴에 부담 없이 넣을 수 있는 무난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6개월 정도 지나니 갈색으로 색이 변해서 사용을 지금은 중단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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