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덕거리는 느낌이 강해요. 그래서 물, 물티슈, 토너패드 등으로 지워도 깨끗하게 지워지지가 않아요. 입술 위에서 끈덕끈덕 계속 잔여감이 느껴지고 이 위에 틴트나 립스틱을 예쁘게 못 바르겠어요. 입술이 촉촉해진다기보다는 더 건조해지지 않게 덮어놓는 느낌이에요. 촉촉함이 입술에 스며들지 않고 그냥 얹어놓은 게 다인 느낌. 오히려 이거보다 가벼운 타사 스틱타입 립밤들이 체감상 촉촉한 느낌이 들고 각질제거도 편하게 됩니다. 얘는 각질 제거가 실망스러울 정도로 안 됩니다. 도톰하게 얹어놓아도 입술의 각질이 불려진다거나 물티슈로 닦으면 각질이 제거된다거나 하지 않아요. 이거 사용하고 나서 입술 닦으면 바르기 전부터 각질 없던 부분은 부드러운데 각질 있던 부분은 그대로 각질이 입술에 붙은 채로 남아있어요. 그리고 잘 지워지지도 않아서 힘줘서 문지르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입술에 물리적 자극이 강하게 오고, 특히 각질 있는 부분은 어쩔땐 피가 날 정도예요. 후기에서 립마스크보다 쉽게 지워지지만 각질 제거 효과는 비슷하다길래 사본 건데... 전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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