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스 오 땅드르 오 드 뚜왈렛

출산 후 기분 전환 겸 향수를 찾다가,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샤넬 샹스 오 땅드르 오 드 뚜왈렛을 사용해봤어요. 처음 뿌렸을 때는 자몽과 모과의 상큼한 향이 퍼지면서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플로럴한 잔향도 은은하게 남아 여성스러운 느낌을 더해줬어요.  하지만 사용하면서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어요. 지속력이 생각보다 짧아서, 외출 중간에 여러 번 덧뿌려야 했고, 복합성 피부인 제게는 향이 금방 날아가는 느낌이었어요. 또한, 향이 너무 대중적이라 특별한 느낌은 덜했어요. 전반적으로는 데일리로 무난하게 사용하기 좋은 향수지만, 특별한 향을 찾으시는 분들께는 조금 아쉬울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