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 애정템의 위엄
20년 전, 허우적대던 겨울 피부를 구해준 첫 제품이 바로 록시땅 퓨어 시어버터였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용하는 제품인데, 이렇게 오래 사랑했으면서도 리뷰를 안 썼다는 게 스스로도 놀랍네요.
민감하고 지성인 제 피부는 오일류 제품과 잘 맞지 않아서 늘 조심스러웠는데, 이 시어버터는 예외였어요. 자극도 없고 트러블도 없어서 정말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고, 무향이라 더 마음에 들었어요.
빈 통은 잡동사니 보관용으로 쓸 만큼 튼튼하고 예쁜 디자인도 장점이에요.
보습력과 지속력은 두말할 필요 없이 훌륭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다양하게 쓸 수 있어 유용해요.
단점이라면 가격대가 있는 편이라는 점이지만, 양이 많고 오래 쓰기 때문에 가성비는 충분하다고 느껴요. 저처럼 민감한 피부를 가진 분들께 특히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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