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두 개의 작은 펜슬이 플라스틱 뚜껑 하나로 연결돼있음. 개별 뚜껑은 없어서 꼭 합체한 상태로 들고 다녀야 하는데, 이게 꽤 길다.
2. 의외로 촉촉함. 살짝 묽은 제형이라 커버력이 아주 뛰어난 건 아니고 70% 정도? 이게 왜 팟이 아니라 펜슬로 나왔는지 의아함.
3. 약간 낮은 커버력의 장점으로는, 경계만 잘 풀어주면 자연스럽다는 점. 살짝 과장 보태서 쌩얼에도 쓸 수 있을 정도. 펜슬 그대로 얹은 다음 브러시로 펼치면 된다. 블렌딩이 쉽지는 않아 손으로 하는 건 비추
4. 촉촉한데도 불구하고 각질부각은 있음. 크리미하기보단 물을 탄 느낌이라서 그런가? 트러블보단 잡티에 더 적합함
5. 지속력은 예상 외로 좋음. 손으로 문지르면 살살 벗겨지지만 유분에는 강함. 두껍게 바른 리퀴드 컨실러 정도의 지속력을 보여준다. 굳이 일부러 만지는 것 아니면 저녁까지 걱정 없다
6. 수정화장에도 좋을 거 같은데 펜슬 두 개를 합체시킨 모양이 꽤나 길어서 휴대성은 아쉬움
7. 무른 제형 탓에 나중에 깎아서 쓸 땐 부러지고 난리날 확률 100%
총평하자면, 촉촉하고 지속력이 좋아서 무난하게 쓰기 좋아 은근 손이 많이 간다. 분명 완벽하진 않지만 시원한 곳을 긁어주는 느낌. 각질만 조심하면 아무 생각 없이 써도 준수한 성능이 나온다. 평가단으로 받았으나 다 쓰면 내돈내산으로 재구매할 의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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