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난한 지성두피샴푸
사용감은 꽤 산뜻했어요. 제형은 맑고 살짝 묽은 편인데, 거품도 잘 나고 세정력도 괜찮은 편이에요. 세정력이 너무 강하면 오히려 두피가 자극받는 경우도 많은데, 이 제품은 자극은 덜하면서 피지는 꽤 깔끔하게 잡아주는 느낌이었어요. 사용 직후엔 두피가 가벼워지고 깔끔하게 정돈된 기분이 들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쿨링감은 거의 없었어요. 프레쉬라는 이름에서 오는 시원함은 사실상 거의 못 느꼈고, 차라리 멘톨 성분이 들어간 다른 샴푸들보다 덜 시원한 느낌이었달까요? ❄️
향은 꽤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은은한 녹차향이라기보다는 살짝 아로마 느낌 섞인 허브 계열의 향인데, 인위적이지는 않지만 취향을 좀 탈 수 있는 향이에요. 저는 사용할 때는 괜찮았지만 잔향이 오래 남진 않아서 그 점은 무난했어요.
그리고 중요한 유분 조절력 이 부분이 제일 아쉬웠어요. 저는 전형적인 지성 두피인데, 사용 후 하루 정도 지나면 다시 기름기가 올라오더라고요. 완전히 피지를 억제하는 정도는 아니라서, 하루 한 번은 반드시 감아야 두피가 가라앉는 느낌이에요. 이 점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심한 지성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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