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결이 많이 건조해지고 푸석해서 사용해봤습니다. 제형은 생각보다 꾸덕한 크림 타입이라 처음엔 사용감이 무겁지 않을까 싶었지만, 손에 덜어 펴 바르면 얇게 잘 발리고, 손에 남는 잔여감도 거의 없습니다. 단백질과 영양감이 느껴지는 질감이지만 막상 바르면 답답하거나 번들거리는 느낌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돼요.
저는 특히 모발 끝이 자주 갈라지고 들뜨는 편인데, 샴푸 후 물기 살짝 제거하고 끝 쪽 위주로 소량만 발라줬더니 정돈 효과가 괜찮았습니다. 빗질도 훨씬 잘 되고, 딱히 드라이 안 해도 머리가 덜 부스스해서 바쁜 아침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노워시 제품이라 편하게 쓸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양을 많이 쓰면 다소 무거울 수 있어서 한 번에 많이 바르기보다는 소량씩 나눠 바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푸석한 모발을 차분하게 정돈하고 싶은 분들께 적당한 데일리용 케어로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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