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세대라면 추천합니다.
사실 3세대 이하 제품들은 제게 그냥저냥 별로였습니다.
흡수력도 떨어지고 피부 위에 겉도는 느낌도 오래가는 데 비해 보습력이나 보습지속력도 밋밋한 느낌....
그리고 인공향료가 무첨가라서 바를 때 기분이 업되는 것도 없고.. 가격도 별로 안 싸고.
4세대 출시라고 해도 사실 시들했는데, 런칭 팝업에서 테스트를 해보니 제형이 완전히 달라졌더라고요! 예전에는 좀 끈적하고 미끌거리는 느낌의 구형 크림 타입이었지만 4세대는 살짝 몽글몽글한 느낌이 조금 나면서 굉장히 가벼운 크림이에요. 생크림 같다고나 할까..? 뭐, 확연히 다른 것은 피부에 올렸을 때의 느낌입니다.
피부에 바르면 쇼쇽 스며들고 잔여감이나 끈적임이 남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건성은 아니지만 이 크림 한겹만 가볍게 바르면 살짝 건조한 너낌..? 그런데 피부를 만져보면 속건조는 없습니다.
키엘 울트라 페이셜 토너를 바르고 난 후에 이 크림을 바르면 보습력과 지속력이 드라마틱하게 올라갑니다. 칼렌듈라 토너를 바른 후에는 그냥저냥... 조금 건조한 편입니다. (때문에 이 수분크림을 사실 때에는 울트라 페이셜 토너를 꼬꼬마로 주는 기획세트를 사십사 강력추천해봅니다)
이 4세대 크림이 출시된 이후로 키엘 수분크림의 위상이 확 달라질 예정이니(뭐, 예전에도 결코 낮은 편은 아니었지만) 아마 당근에도 예전 버전 수분크림들이 많이 풀릴 것으로 예상합니다만..
신형에는 크림 전면의 영어 설명 부분에 4.5% 라는 것이 분명하게 각인되어 있으니 꼼꼼하게 보고 구매결정하시길 바랍니다. 키엘 크림의 영문설명은 각인처럼 나오니 위조는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저는 지성이라 이 가벼워진 제형이 무척 좋아서 본품을 확 사버리긴 했습니다만, 악건성인 분들이라면 라이트한 느낌이 부족함으로 느껴지실 수도 있어요. 꼭 매장에서 테스트 해보시고 구매결정은 신중히.. 가능하면 샘플지 받아서 세안 후 얼굴에 올려서 테스트 하시길 강력권고합니다.
4세대의 성분으로는 보습과 보습지속력을 강화했다고는 했는데 제형이 가벼운만큼, 예전보다 가볍다고 생각하실 수는 있습니다.
아무튼 저는 대만족! 본품 다 쓰면 재구매할 의사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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