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촉촉하고 표현이 예쁨, 은은한 플럼핑
#내돈내산
ㆍ제형: 매끈한 왁스처럼 보이는데 손톱 끝으로 긁으면 잘 떠지고, 약간 녹을랑말랑한 립밤 같은 제형이에요. 한 곳이 이렇게 파이고 나서부턴 손가락 끝으로만 문질러도 잘 묻어나와요.
ㆍ촉촉한 정도: 악건성피부인데다 입술은 더더욱 건조한데, 소량만 발라도 오래토록 아주 촉촉해요.
ㆍ표현: 일반적으로 입술화장품이 아닌, 립밤을 바르고 표현이 어떻게 되는 지를 언급은 안 하지만! 이 립밤을 바르고 나면 웬만한 립글로스 저리 가라 수준으로 물막이 촤라락 돌며 반짝반짝해요. 혈색이 좋은 날엔 이 립밤만 발라도 정말 예쁘고 시간이 지나 스며들고 나면 광이 옅어지며 은은해집니다. 립밤 자체가 약간 분홍빛이 도는데 컬러립밤마냥 바른다고 입술이 붉어지진 않아요.
ㆍ트러블 유무: 민감성피부인데도 트러블이 나지 않았고 따가움 등 자극도 없었어요.
ㆍ발림성: 약간의 저항감이 있으나 좋은 편이에요.
ㆍ흡수력: 수분막으로 코팅이 되는 느낌이라 흡수가 빠르다,느리다를 따지긴 어려워요. 다만, 바르자마자 건조함이 사라지고 시간이 지나도 걷도는 느낌 없이 입술에 스며들어 수분감과 영양감을 공급해줍니다.
ㆍ미끌거림 및 끈적임: 바른 지 얼마 안 됐을 땐 입술끼리 비벼보면 좀 미끌거리나 시간이 지나 스며들면 사라져요. 끈적임은 입술을 음파음파할 땐 잘 안 느껴지나 머리카락 같은 건 잘 달라붙습니다. 근데 뭐, 머리카락 붙는 건 대부분의 립제품들이 그러하고, 전 입술이 건조해서 갈라져 터지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하므로 괜찮았어요.
ㆍ마무리감: 일반 립밤과 플럼퍼 사이의 시원하면서도 화한 느낌이 있어요. 예전에 플럼퍼 틴트를 한 번 발라보고 입술이 화끈거리다 못해 따가워서 크게 놀란 후 플럼퍼는 절대 안 쓰는데 이 정도의 은은한 화함이라면 부담없이 잘 쓸 수 있겠어요.
ㆍ볼륨감 개선: 아직은 입술에 힘이 없고 쭈글거리는 상황은 아니라 극적인 효과는 없으나 탄력이 좀 채워지는 것 같아요.
ㆍ가격 및 가성비: 올리브영 기준, 8g에 정가가 2.6만원이고 할인할 때 구매해서 2.1만원 정도에 샀어요. 이제껏 써왔던 스틱형 립밤들은 3.3g에 5~8천원(쿠폰 써서 반값에 사는 경우가 많음) 정도였기에 할인된 값과 비교하면 약 5~8배로 정말 비싼 편이긴합니다만 스틱형 립밤들은 여러 번 문질러서 점벅질을 해놔야 촉촉한 수준이고, 이 제품은 소량만 발라도 촉촉하며 볼륨감 개선과 립글로스 수준의 반짝임이 있으니 감안할 수 있을 듯 해요.
ㆍ위생: 별다른 스패츌라 같은 게 동봉되어 있진 않으나 어차피 전 립밤 바르기 전에 손을 빡빡 씻는 편이라 상관 없어요.
ㆍ용기 사용 편리성 및 분리수거 용이성: 높이가 낮아서 로션이나 크림이 듬뿍 묻은 손으로 열기엔 쪼끔 어려워요. 밑바닥을 엄지와 검지로 잡고, 다른 손 엄지와 검지로 돌돌 돌리면 잘 열리는데 그래도 잘 안 된다면 한 손에 립밤통을 얹고, 다른 손 손바닥으로 뚜껑을 덮듯이 돌리면 잘 열리더군요. 이제껏 스틱형 립밤들을 써왔는데 면봉 같은 걸로 파내서 바르기 귀찮고, 일반쓰레기로 버려야하기에 단지형을 구매해보게 된건데 길쭉한 스틱형 립밤들보다는 닦아서 분리수거하기 편리할 듯 해요.
ㆍ향: 특유의 고급스런 향이 나요.
{강점}
ㆍ악건성피부(입술)에도 아주 촉촉하며 순함
ㆍ웬만한 립글로스 뺨치는 물막광(글로스로 활용 가능)
ㆍ립밤 겸 립 슬리핑팩으로 활용 가능
ㆍ은은한 화함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볼륨감 개선(플럼핑 효과)
ㆍ고급스런 향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ㆍ걸핏하면 갈리지고 터지는 악건성 입술로 고생하시는 분
ㆍ수분ㆍ보습ㆍ영양감을 모두 갖춘 립밤을 원하시는 분
ㆍ만족스런 단지형 립밤을 원하시는 분
ㆍ립밤만으로 예쁜 광이 나는 입술을 만들고 싶으신 분
ㆍ과하게 화하지 않은, 자연스런 볼륨감을 줄 수 있는 립밤을 원하시는 분
{아쉬운 점 및 이런분께 추천하지 않습니다}
ㆍ가격이 매우 비쌉니다. 다른 기능은 됐고 오로지 수분감과 보습감만 중요한 분들께는 매우 비싸게 느껴질 거예요.
{💡사용 팁}
ㆍ립 슬리핑 팩으로 활용하기- 좀 도톰하게 올려놓고(그렇다고 너무 많이 올려놓으면 지우기 힘드니 평소 바르는 것의 1.2배~1.5배 정도만 펴바르기!) 자고 일어나서 물 묻힌 화장솜 또는 휴지로 닦아내면 각질과 보습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어요. 아니면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고 물 묻은 상태에서 약간 힘을 주고 닦아내도 돼요. 필링젤을 쓸 때처럼 각질이 데굴데굴 굴러나오진 않고, 생활하다보면 '슬슬 각질이 일어날 즈음인데..?' 하는 때에도 잘 자고 있습니다.
ㆍ립글로스로 활용하기- '정말 예쁜 벨벳 틴트인데, 이 색이 글로시하면 좋겠다!'하는 세미매트 틴트를 바른 후(손가락으로 펴바르고 톡톡 두드려주면 더 좋음) 손을 깨끗이 씻고 립밤을 조금 떠서 슥슥 말고!! 톡톡 두드려 발라주면 예쁜 글로시한 표현이 가능해요. 그냥 맨 입술에 바르듯이 문질러버리면 지저분해보일 수 있으니 립밤을 꼭 톡톡 발라주세요.
*다만 이렇게하면 밀착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틴트만 발랐을 땐 안 묻어나오던 게 립밤을 얹어주고 나면 밀착력 없는 틴트랑 비슷해지므로 이 점을 알아두세요.
*베이스로 깔기 좋은 추천 세미매트 틴트(코랄색상): 미샤 데어틴트 멜티벨벳 로지수플레, 포렌코즈 퓨어픽싱 틴트 03 달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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