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캔들은 무조건 이 향으로..!
미쳣다.. 너무너무 좋아요ㅜㅜ 지금 쓰는 우드윅 캔들 다 쓰면 무조건 다음 캔들은 모로칸가드너 캔들이다 딱정함 ㅇㅇ
완전 화훼단지, 꽃집, 그리너리 그 자체임.. 딱히 떠오르는 꽃이 없을 정도로 온갖 꽃이 모여 나는 향도 그렇고 뿌리는 동시에 오아시스(축축한 녹색 블럭 그거 맞음) 냄새, 미니온실에서 흘러나오는 수증기부터 비닐하우스에 맺힌 물방울, 오래 있었을때 향에 취해 흐드러지는 기분 이런거 다 촤르르 지나갑니다ㅠㅠㅠ
탑노트에 아예 '차가운 습기' 라는 다소 추상적인 노트가 적혀있는데 뭘 어떻게 배합한지 몰라도 완전 정확해요.
갖고 있는 향수 중 롬브르단로랑 비슷한점이 많다고 느꼈어요. 즙 많은 줄기나 잎을 꺾었을때 나는, 쓰고 비릿함까지 착실하게 표현한 그리너리함이 주류인게 비슷함 ㅇㅇ 롬단은 흑장미가 바로 떠오른다면 이건 위에 썼듯이 온갖 꽃이 증기에 싸여 모여있는 느낌임.
저한테서 나게 하고 싶은 향은.. 딥티크 롬브르단로의 손을 들어주겠음. 이건 사는 공간에서 나게 하고 싶은 향에 가깝네요. 롬단이랑 엔시피 601 앰버&가이악우드랑 레이어링해서 다니는데 아 딱 내가 추구하는 이미지라 다른 위시향수 살 생각도 안 듦ㅇㅇ 로이비 로터스 앤 인텐스는 넘 특이해서 이따금 나 혼자 오롯이 즐기고 싶어 사긴 했지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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