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이 든 성배
백화점에서 시향 했을 때 정말 싫은 점 하나 없는, 매력적인 향이라서 계속 사고 싶다 생각했다가 세일할 때 밤쉘이랑 세이지 같이 샀는데, 시향할 때는 괜찮았지만 직접 사서 똑같은 양 피부에 바르면 우두두두 두드러기가 올라와서 발진 때문에 간지럽고 따가워서 피부과 다니고 일주일을 고생했습니다...
향료 알러지가 있는 편인데 정말 조심해야겠더라고요.
못 쓰는 향수는 지금까지 없었는데,
이 제품이랑 샤넬 퍼퓸 바디로션만 발진이 올라옵니다.
몸에 직접 바르며, 잔향이 며칠을 가는 향료 배합이 진한 제품이라서 그런가봐요.
페미닌하고 부케스럽고 달콤향긋한 향이지만 향을 조합한 에센셜 오일이기 때문에 피부에 직접 닿으면 안 될 것 같아요
세 번 정도 같은 짓을 반복하고 확신에 찼습니다 ㅠㅠ 😭
디퓨저로나 써야겠어요...휴
내 아껴둔 100번째 리뷰를 혹평으로 적게 되다니 슬픕니다
향이랑 지속력 잔향은 정말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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