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조, 페인트 냄새. 세정력은 뛰어남
#샘플사용
ㆍ제형: 펴바르기 전에는 감자샐러드 같은 제형으로 흘러내리지 않아 색조 메이크업을 녹일 때 편리해요. 펴바르기 시작하면 부드럽게 스르르륵 녹습니다.
ㆍ트러블 유무: 민감성피부인데도 트러블이 나지 않았고 따가움 등 자극도 없었어요.
ㆍ촉촉한 정도: 펴바르는 당시엔 안 그랬는데, 세수까지 끝내고 보니 악건성피부이고 눈두덩이는 특히나 건조해서 그런 지 진짜 너무너무 건조했어요. 이걸로 색조 지우고 나서 머리 감고, 샤워하고, 기존에 잘 쓰던 촉촉한 클렌징폼으로 얼굴 씻고 얼마 지나지 않아 피부가 바싹 말라가는 느낌이 들더군요. 얼굴 전체에 겉건조와 속건조 투 콤보를 겪는 와중에 눈가는 정말 건조 사과칩이 되어가는 조각 사과의 마음을 깨달을 수 있을 정도로 건조했습니다. 저녁에 스킨 3겹, 에센스, 로션, 크림 2겹 발라서 겨우 건조함을 진정시켰어요.
ㆍ각질 및 모공: 사용할 당시에 각질이 일어나있다거나 모공이 벌어져있다거나 하지 않았어서 두 기능은 잘 모르겠네요.
ㆍ메이크업 세정력: 미샤 글로우 쿠션, 언리시아 아이팔레트 중 무펄 3색과 글리터 하나, 어퓨 과즙팡 젤리 블러셔, 어퓨 과즙팡 틴트 모두 잘 지워졌어요. 특히 틴트는 립 리무버 아니면 잘 안 지워지고 글리터도 꽤 지우기 까다로운 편인데 이 클렌징 밤으로는 잘 지워졌어요.
ㆍ무게감: 깃털처럼 아주 가벼워요.
ㆍ마무리감: 무게감이 가벼워서 답답함은 없는데 너무너무 건조해요.
ㆍ향: 엄청 독해요. 좋은 향수를 많이 뿌려서. 즉, 농도가 짙어서 독한 게 아니라 그냥 독한 페인트 냄새가 납니다. 냄새 때문에 화장 지우는 내내 좀 힘들었어요.
[강점]
ㆍ순하고 확실한 세정력
ㆍ흘러내리지 않는 제형
[아쉬운 점 및 이런 분께추천하지않습니다]
ㆍ극심한 건조
ㆍ강렬한 페인트 냄새
올리브X에서 멤버쉽 데이라고 샘플을 주셔서 써봤는데 이럴 줄은.. 이거 말고 분홍색 클렌징 밤이 유명해서 바닐라코의 클.밤을 써보고 싶었는데 분홍색은 괜찮을 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이 녹색 클.밤 본품은 먼저 샀으면 진짜 화났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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