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처음에 맡았을 때 1초정도 청량한 오렌지향이 났다가 금방 사라지고, 바로 코가 매운 향이 매우 강하게 치고 들어옴
얘는 블랑쉬에서 저 밑에 깔린 미세한 스파이시향이 극대화된 느낌임
그래서 아.. 내 취향 아니구나 하는 순간 또 비누향이 올라오는데 그게 너무 중독성 있어서 계속 킁킁댐
지속력이 딥티크 치고는 오지게 좋은 편인데 매운 향도 오래가는게 문제
근데 그 비누향 정말 너무 좋음 미치겠음
약간 딥티크 특유의 그리너리한 향도 조금 가미돼있는데 그걸 맡고 있자면 또 후추향도 맡을만 하다 느껴지다가 또 아닌거 같다가 굉장히 날 혼란스럽게 함
근데 또 미친듯이 킁킁대고 있어서 중독 아니면 애증같음
오렌지는 모르겠고 딱 후추 뿌린 샐러리나 치커리, 잔향은 비누 같은 향
단점-중독적인데 얘를 선뜻 들이진 못하는 진입장벽이 존재함
오렌지/시트러스 계열이라고 하는데 오렌지는 진짜 1초 지나가는 수준이고, 오히려 오렌지가 불에 완전히 그을린 느낌? 아니면 회색 재 속에 오렌지의 작은 초록 잎이 딱 하나 더해진 것 같은 느낌? 아니면 오렌지 나무의 고동색 마른 겉껍질같은 느낌이 지배적임 (절냄샌데 매움)
여름향이라는데 약간의 재냄새가 섞여서 그런지 가을 느낌이 강했고, 이 스파이시한 코 매운 향이 날아가는데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리기 때문에 고민되는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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