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단으로 사용해봤습니다. 우선 섞어서 쓰는 화장품이라는 점이 되게 재밌었어요. 무색 본품에 짙은 초록색 아보카도 용액(?)을 섞으면 맑은 초록빛이 됩니다. 섞기 전에 따로따로도 조금씩 발라봤는데...섞어서 쓰는 편이 좋겠더라고요.
발림성이나, 보습력은 눈에 띄게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아주 치명적인 단점이 향...ㅠㅠ 향이 너무 극불호였어요. 90년대 생이라면 다들 어릴 적 놀이터에서 풀 찧으면서 소꿉놀이 해보셨을 거 같은데, 딱 그 냄새 같았습니다. 그 약간 쌉쌀하고 꼬릿한 생 풀 냄새...도저히 얼굴에 바르기가 힘들어서 평가단 기간 동안 쓰다가 엄마 드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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