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취향에 따라 호불호 확실하게 갈릴 것 같아요. 장단점도 정말 확실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사놓고 손이 잘 안가서 불호입니다.....
호불호 갈릴 것 같다고 한게 이건 메이크업 장인분들 아니면 숙취 메이크업이나 블러셔로 얼굴에 포인트를 뙇! 주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이 쓰기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둘 다 해당이 안돼서 쓰기 힘들었습니다.
일단 발색이 제가 써 본 블러셔들 중에 제일 강해요.... 진짜 어마어마 합니다....브러쉬로 블러셔 한 번 톡 찍기만 해도 엄청난 양이 묻어나요. 그래서 이 블러셔는 양조절이 관건입니다. 잘못하면 불타는 고구마가 될 수도 있어요.
저는 브러쉬에 살짝 묻힌 다음 탈탈 털어주고 썼어요. 근데 양조절이 진짜 힘든게 이러면 또 블러셔 가루가 너무 다 날아가 버려서 또 브러시에 블려셔 묻혔다가 너무 진해서 쿠션으로 덮었다가 계속 이 과정의 반복이 이어졌어요.
저는 화장을 그리 잘하는 편도 아니고 메이크업 스킬도 부족해서 예쁘게 바르기가 어렵더라구요.
제가 가지고 있는 색들이 딱봐도 진짜 진하고 엄한 색들이라서 그럴 수도 있긴한데 그래도 메이크업 고수 분들은 잘 활용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참고로 RD01드레곤 레드랑 RD02드라이로즈 색깔 사용했어요! 드레곤 레드는 눈으로 봤을 땐 완전 진한 핑크에 빨간색 섞인 것 같은데 얼굴에 바르면 다홍색에 더 가까워요. 그리고 드라이로즈는 말린장미? 칠리레드? 색깔 같아요. 뭔가 대추색 같기도 해요. 이 색깔은 말린장미 색깔 립이랑 깔맞춤해서 바르면 분위기 있게 보여요. 드라이로즈는 지금은 모르겠는데 제가 샀을 땐 품절이 자주 됐던 색상이라 저는 더샘에 미리 예약 같은 거 해서 샀어요.
그래도 장점이 용기도 튼튼하고 양이 정~~말 많아요. 진짜 한 10년을 써도 다 못쓸 것 같아요ㅋㅋ그리고 가격도 5000원이라 가성비도 좋습니다.
저는 사놓고 잘 안 쓰고 있어서 불호지만 발색 강한 거랑 흔하지 않은 색깔 좋아하고, 저렴하고 짐승용량인 블러셔를 찾고 있다면 이게 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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