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자연스럽고 여리여리한 치크 찾는 사람들 사이에서 꾸준히 언급되는
Clinique의 치크 팝 ‘발레리나 팝’을 직접 사용해봤어요.
이 제품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수채화처럼 맑게 올라가는 연핑크 블러셔”에 가까운 느낌이에요.
먼저 색상부터 보면,
발레리나 팝은 아주 연한 베이비 핑크에 살짝 따뜻한 기가 섞인 컬러예요.
흰기가 많이 섞인 파스텔 핑크라서 발색 자체가 강하다기보다
피부 위에서 투명하게 올라오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볼에 올리면 블러셔를 강조한 느낌보다는
원래 피부가 좋은 사람처럼 은은하게 혈색만 올라오는 스타일이에요.
특히 좋은 점은 텍스처인데,
이 제품은 baked 타입이라 겉보기엔 단단해 보이지만
막상 브러시로 올리면 굉장히 부드럽고 고르게 블렌딩돼요.
가루 날림이 거의 없고 피부에 밀착되듯 올라가서
메이크업 초보자도 쉽게 쓰기 좋은 편이에요.
또 하나 장점은 자연스러운 광이에요.
펄이 강하게 튀는 게 아니라
살짝 윤기 도는 정도라서 하이라이터 없이도
피부가 건강해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지속력도 꽤 괜찮은 편이라
대략 7~8시간 정도는 무너짐 없이 유지되는 느낌이에요.
하지만 아쉬운 점도 꽤 분명한 제품이에요.
가장 큰 단점은 발색이 약하다는 점이에요.
색 자체가 워낙 연하고 흰기가 많아서
한 번 발라서는 거의 티가 안 날 수 있어요.
그래서 여러 번 덧발라야 원하는 색이 나오는데,
이 과정이 조금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어요.
또 피부톤을 꽤 타는 제품이라
중간톤에서 어두운 피부에서는 색이 잘 안 올라오거나
약간 탁하거나 하얗게 뜨는 느낌이 있을 수 있어요.
그리고 baked 제형 특성상
브러시를 좀 가리는 편이에요.
부드러운 브러시로는 발색이 잘 안 올라와서
조금 밀도 있는 브러시를 써야 제대로 표현돼요.
가격도 로드샵 블러셔 대비하면 있는 편이라
가성비만 보면 살짝 고민되는 제품이에요.
전체적으로 정리하면 이런 느낌이에요.
장점
여리여리한 청순 핑크 컬러
피부에 자연스럽게 녹는 듯한 블렌딩
은은한 윤기
데일리 메이크업에 부담 없음
단점
발색이 약해서 여러 번 덧발라야 함
피부톤 타는 편
브러시 영향을 많이 받음
가격 대비 발색 아쉬움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쿨톤이거나 밝은 피부톤인 경우,
진한 블러셔보다 자연스러운 느낌을 선호하는 경우,
데일리 메이크업이나 학교용으로 부담 없이 쓸 제품을 찾는 경우에 잘 맞아요.
반대로 추천하지 않는 경우는
한 번에 발색이 확 올라오는 제품을 원하는 경우,
웜톤이거나 피부톤이 중간 이상인 경우,
또렷한 색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예요.
전체적으로 보면
화장한 티는 크게 나지 않으면서도 얼굴이 더 생기 있어 보이고 싶은 날에 잘 어울리는 블러셔예요.
꾸안꾸, 청순 메이크업을 좋아한다면 만족도가 높을 제품이고,
반대로 색감이 확실한 블러셔를 선호한다면 다소 아쉬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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