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본투비 매드프루프 브로우카라

2호 라이트 브라운 사용 높은 순위에 있는 것들 중에 그나마 가격대 적당하고 평도 좋아서 구매해봤다. 기존에 미샤 브로우카라를 쓰고 있었는데 색상은 맘에 들었지만 잘 뭉치고 클렌징할 때 가루가루 떨어져나와서 불편했었다. 이 제품은 솔이 작은 편이라 부분부분 꼼꼼히 바르기 좋았고 그만큼 살에도 덜 묻게 해준다. 숱이 많고 새까만 눈썹이라 여러번 색을 입혀줘야 하는데 뭉침이 없어서 만족 ㅠㅠ 정말 자연스럽게 내 눈썹이 원래 브라운인 것처럼 톤을 바꿔준다. 머리색은 엄청 밝은 색이 아니지만 까만 눈썹을 머리색과 맞추기 위해 일부러 확 밝은 색으로 구매했다. 그래야 색이 맞춰짐. 번짐 없이 지속력 좋고 다 좋은데 이것도 역시나 클렌징할 때 액체로 묻어나오는게 아니라 필름 떨어지듯 지저분하게 가루로 묻어나온다. 눈썹 주변에 다 묻히기 일쑤고 클렌징워터로 닦아줄 때 한번 더 신경써서 없애줘야 한다는 점이 상.당.히. 귀찮다.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어서 그런지 녹아나오는 시간도 오래 걸리는 편이라 클렌징이 어렵다. 가루로 떨어져나오는 것만 아니면 짱짱일텐데 정말 아쉽다.. 뭉침 없고 번짐 없이 지속력 좋게 하려는 제형상 어쩔 수 없는 것인지는 몰라도 이것만 개선되면 정말 완벽해서 평생 정착할텐데 ㅠㅠ 그래도 사용했을 때 너무 만족스러워서 클렌징의 고통을 감수하고서라도 재구매할 의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