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숱쟁이도 가볍게 사용가능한 브로우카라
2019년도부터 미샤 컬러웨어 브로우카라랑 클리오 킬브로우 래커만 오래 써도 액이 마르거나 금방 동나지 않아서 계속 사용중. 둘다 제품력은 좋음👍 그치만 클리오는 피넛브라운 쓰는데 색상이 누렇고 너무 밝아서 웜톤 화장할 때만 쓰곤 했음. (퀄리티는 나무랄 데 없음) 사실 흑발모가 매일 쓰기엔 좀 그렇더라고. 미샤는 카푸치노 브라운 색상은 예뻐도 솔이 두껍다 보니 살에 뭉치듯이 묻고 무스 같은 발림성이 좀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어서 이번에 다른 브랜드 써보자 해서 산 것이 머지 꺼. 두 개만 매일 쓰니깐 질리잖아. 진한 눈썹 덮으려고 카푸치노 색상을 샀거든요. 흑발모에 카푸치노는 좀 밝음ㅋㅜ 우째... 잘못 샀다... 코코아 색상 살 걸 그랬다. 혹시 흑발모이신 분들은 코코아로 사시길. 일단 내 눈썹이 진해서 색이 잘 안 입혀짐. 이것도 좀 그런 경향은 있지만 솔이 짧고 얇아서 세세한 터치 작업이 확실하다. 내용물이 약간 묽어서 뭉치지 않고 고르게 잘 발린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다. 고정력도 괜찮았고 지속력도 나쁘지 않았음. 미샤 컬러웨어 좋았는데 머지 영접 이후로 머지가 더 좋은 것 같음. 짱구 눈썹 아닌 사람은 이거 써보셈. 아무리 브로우카라를 해줘도 숯검둥이 눈썹은 어떻게 안 되는 듯. 하아 내 눈썹은 그냥 탈색해야 되나 봐...ㅜㅜ 그치만 원래 나 같은 눈썹이 탈색으로도 해결 안 됨 후
++) ※ 잘못 산 거 아니다 휴 다행. 첫 사용시 액이 많이 묻고 공기 접촉 후 차츰 색이 자리잡은 것 같음. 이젠 단종된 페리페라 마스카라 밀크티브라운인가 그것도 초반엔 탈색 속눈썹처럼 되었듯이. 어느 정도 공기에 좀 노출되니 괜찮아졌음. 카푸치노 색상이 일단 괜찮게 잘 빠짐. 누렇지도 않고 부드러운 라이트 브라운 색감. 가볍게 쓸 만함. 요즘 점점 날씨가 풀리면서 또 마스크로 인해 숨이 위로 치솟으니까 눈화장이 잘 지워지는데 얘는 지속력도 괜찮음.
+++) 21년 8월 29일 기준. 내가 현재 쓰고 있는 브로우카라는 미샤 컬러웨어, 클리오 킬브로우(AD아님. 리뉴얼 전), 디어오운, 머지 이렇게 4가지인데 <숱 많고 진한 눈썹>에는 이게 제일 자연스럽고 액도 적게 묻어서 마구잡이로 덧입힌 모양새가 안 나며 사용후 만족도가 유별히 높았다.
++++) 22.8.19 마지막 남기는 후기/ 지금은 머지 이거랑 디어오운꺼 그리고 증정품으로 받은 웨이크메이크 브로우카라 쓰고 있다. (클리오 리뉴얼 전 킬브로우는 색상을 노란빛 나는 걸 사서 자주 쓰이진 않다. 대놓고 극강 웜 메컵때만 씀.)
중요한 약속날엔 머지 위주로만 사용하게 된다. 내용물 액이 적게 나오면서 색감도 자연스럽고 솔이 두껍지 않아 눈썹 주변에 잘 안 묻는 것이 그 까닭이다. 또한, 지속력도 좋은 편. 평소에는 웨메 제품을 아낌없이 바른다. 그냥 큰 장점은 없지만 막 쓸 수 있는 그런 템 같다. 디어오운 제품도 가격대 좀 있게 주고 샀더니 좀 도톰하게 얹어지는 느낌이 있는데 (미샤 컬러웨어 라인보단 덜 두껍게 발림) 숱 많은 내 눈썹 촘촘히 채워주긴 살짝 으응, 거리게 되네ㅎ 나름 알차게 쓴다만, 아무튼 그렇다. 대신 밀크초콜릿처럼 부드러운 농도감을 가진 색감은 참 예쁘다. 아마 향후 내년까지는 브로우카라 살 일이 없을 예정이다. 옛날에 산 브로우카라가 오래 놔둬도 계속 나오더라고ㅋ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