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과 사용감은 너무 내 취향. 성분과 효과, 가성비 너무 떨어짐. 재구매 의향 아주 약간 있으나 한 70% 대폭 세일하는 걸 우연히 보지 않는 한 일부러 찾아서 사진 않을듯.
-상쾌하고 풋풋한 플로럴, 허브 향. 달달하지 않고 너무 여성스럽지 않은 향이라서 몸에 쓰기 딱 좋고 꽤 오랫동안 은은히 풍기면서도 코에 톡 쏘거나 묵직하게 누르는 느낌이 전혀 없는 향이라서 내 살 냄새가 원래 좋은 듯 킁카킁카하기 딱 좋음.
-건조함에 민감하지 않은 지성 피부라서(그러나 피지선 없는 팔다리는 건조하긴 함,, 트든 말든 신경을 덜 쓸 뿐) 산뜻한 사용감 좋았다. 팔 다리에만 봄 가을 겨울에 대충 슥슥 바르면 금방 흡수되고 보들보들한 느낌만 남는다. 여름엔 그마저도 끈적해서 핸드크림 대신 손등에만 발랐음. 손 축축한 느낌 안나고 흡수 싹 돼서 딱 좋았다. 근데 손을 진짜진짜 자주 씻는 편이라서 가을부터 무조건 트기 시작하는데 이미 터서 따끔거리는 피부에 발랐을 때 딱히 도움이 안 되는 느낌이었음. 바디로션에 꼭 이정도 보습이 꼭 필요하단 건 아닌데 참고하시라고 덧붙임->내가 이렇게 느꼈다면 진짜 보습이 필요한 건성 피부엔 일도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추정,,
-해외 체류할 때 뷰티 제품군 다양성이 떨어지는 나라라서ㅜㅠ 온라인 구매를 하는데 내 피부에 맞는 걸 찾고 자시고가 문제가 아니라 도대체 향과 사용감이 어떨지 예상을 할 수 없는 바디 로션이 대부분이었다. 그나마 엘리자베스 아덴은 아는 향이니까 그냥 고른 건데, 성분이 어마무시하닼ㅋㅋㅋㅋㅋㅋ 얼굴에 바르는 건 성분 진짜 많이 신경 쓰고 있는데 내 피부 생각보다 튼튼한가봐😂
-강력한 보습도 아니야, 성분 배합도 신경 안썼어, 근데 이 가격? 한국의 어마어마한 뷰티 제품 선택지 중에서? 굳이,,,,,? 향이 워낙 기분 좋았어서 다쓰면 약간 아깝긴 하겠다만 다시 사는 건 정말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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