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영에서 미니버전을 주는 이벤트할 때 운 좋게 스캇 색상을 얻어 쓰고 있어요. 슈에무라, 웨이크메이크, 에뛰드하우스 매트립스틱, 나스 립펜슬을 써봤어요. 저는 22호 가을웜뮤트입니다(요점은 마지막 문단에).
단연컨대, 제가 써본 매트립 중에서 밀착력, 적당히 건조함, 포슬포슬한 질감 등 제가 매트립에 기대하는 제형적인 측면에서 최고입니다! 발릴 땐 약간 유분감 있나 싶다가 금방 챡 달라붙어 포슬포슬해지지만 지나치게 건조하진 않고 얇고 밀착력 좋게 입술에 붙어요. 그라데이션이 신기할 정도로 쉽고, 립스틱이 적당한 사선으로 컷팅되어 있어 풀립하기도 쉽습니다.
단점은 색상 구성이 다양하지 않다는 것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 정도겠네요. 레드와 핑크베이지 계열 MLBB가 주를 이루고, 여쿨뮤트를 제외한 쿨톤이 쓸 수 있는 색은 거의 없어요. 미묘한 차이를 둔 레드, 핑크베이지 MLBB라 그 색이 그 색인 것처럼 보이기도 해요. 다행히 선택의 여지도 없이 받은 스캇 색상이 제겐 정말 잘 맞아 잘 쓰고 있지만 컬러구성이 가장 아쉽습니다. 참고로 스캇은 주황끼 낭낭한 톤다운 레드예요. 오프라인 판매처가 일부 올리.브영 매장밖에 없다는 것도 아쉽구요.
요컨대, 밀착력, 질감 같은 제형적인 측면에서 최고고 스캇 색상 기준으로 색상도 예쁘지만, 다양하지 못한 색상 구성과 부족한 오프라인 접근성이 아쉽습니다. 제형이 너무너무 뛰어나니 매트립 덕후 웜톤은 기회가 되면 꼭 테스트라도 해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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